서울 드럼 페스티벌, 곡성 세계장미축제, 남원 춘향제, 포항 국제불빛축제 

[문화뉴스 이한슬 기자] 이번주는 전국에서 펼쳐지는 축제 네 곳을 소개한다.  특히 소개하는 축제 모두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기에 주말 시간이 된다면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포항 국제불빛축제 

사진 = 포항시 제공 
사진 = 포항시 제공 

지난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일간 포항에서 '2023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린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세계적인 철강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빛’과 뜨거운 용광로를 상징하는 ‘불’의 이미지를 테마로 지난 2004년 포항시민의 날을 기념해 불꽃쇼를 개최한 것이 시작이다. 

이후 국제규모 축제행사로 확대됐고 해외 유명한 불꽃팀들이 매년 참가하고 있다. 축제콘텐츠도 단순한 ‘불꽃’중심에서 탈피, 제작 공연과 불빛 퍼레이드 등 산업과 문화적 요소를 융합해 다채롭게 펼치는 화합의 축제이다.

27일 21시부터 22시까지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국제 불꽃쇼&그랜드 피날레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필리핀, 이탈리아, 스웨덴, 한국 4개국의 화려한 불꽃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시민들의 소망으로 환하게 물들인 '시민 디자인 불꽃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 디자인 불꽃쇼'는 포항 시민을 대상으로 사연 공모를 받아 사연과 신청곡을 붗꽃으로 디자인한 스토리 불꽃쇼다. 

이외에도 불빛 낭만 콘서트, 퐝 거리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남원 춘향제 

전라북도 남원시 광한루원 일원에서 제 93회 춘향제가 시작된다. 남원에서는 해마다 5월이면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날에 맞추어 춘향제를 열고 있다. 1931년에 시작된 춘향제는 우리나라 지역 축제의 효시로 꼽히고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춘향제를 통해, 믿음을 져버리지 않는춘향의 정신을 기리는 한편,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춘향제의 일환으로 함께 열리는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는 우리 눈앞에서 오늘날의 춘향이 태어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으며, 대동길놀이라는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

27일에는 민속씨름대회, 춘향그네체험, 춘향 달빛 콘서트, 드론쇼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오는 28일에는 이외에도 춘향요천로콘서트, KBS국악한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원 춘향제는 오는 29일까지 개최되며 폐막식에는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참여한다. 

곡성 세계장미축제

사진 = 곡성 세계장미축제 홈페이지 
사진 = 곡성 세계장미축제 홈페이지 

오는 29일까지 전라남도 곡성에서 개최되는 세계장미축제는 매 년 5월 곡성 기차마을 장미공원에서 개최된다. 쉽게 볼 수 없는 전 세계 명품 장미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회로 열흘 이상 이어지는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매년 30만명 이상이 찾는 대표 꽃 축제다.

장미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27일에는 '장미트롯 레전드쇼'에 초대가수로 대세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축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75,000㎡를 가득 채운 장미향에 취하고 싶다면 매년 5월 개최되는 '곡성세계장미축제'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서울 드럼 페스티벌 

사진 = 서울드럼페스티벌 제공 
사진 = 서울드럼페스티벌 제공 

서울 노들섬에서 27일까지 펼쳐지는 서울 드럼 페스티벌은 1999년을 시작으로 25회차를 맞이한 서울시 대표 음악축제다. 

이번 '2023 서울드럼페스티벌'은 '두드려라! 나를 표현하라! (Keep drumming! Express yourself!)' 라는 주제로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드럼 공연과 다양한 퍼커션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연대회 무대와 모든 공연은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되어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참관객들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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