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부터 총 8회 마을공정여행 프로그램 개최
동작구의 다양한 명소부터 숨겨진 장소까지

사진=(주)나들e 제공
사진=(주)나들e 제공

[문화뉴스 함예진 기자] 동작구를 새로운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동작구 공정여행을 선도하고 있는 주식회사 나들e가 동작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지난 5월 2일부터 마을공정여행 프로그램 ‘구석구석 걸어서 동작여행’ 8회 코스를 시작했다.

‘구석구석 걸어서 동작여행’은 웹자보, 포스터, 현수막 등 홍보물을 통해 사전 신청으로 모집된 동작여행 참여자들과 함께 동작구 각 지역의 생활환경 및 역사문화 현장에서 동작의 살아있는 다양한 마을이야기를 찾아 도보로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2일부터 시작된 여행은 노량진역을 출발하여 매주 화요일 동작구 내 각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동작구 내 실미도 사건 현장 표지판, 상도3동 일대, 국사봉 등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들을 탐방하며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하는 등 동작구의 살아있는 마을 이야기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주 5월 30일에 진행될 다섯 번째 여행은 대방동 용마산 대방공원을 중심으로 숲체험과 자연체험놀이를 통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를 가지며 실내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이 되는 다육이 반려화분을 테라리움으로 체험할 예정이다.

‘구석구석 걸어서 동작여행’에 참여한 소감을 묻는 물음에 한 참여자는 그동안 몰랐던 곳을 찾아내는 재미에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며 제로웨이스트 숍, 숲속 도서관, 마을활력소 등 지역주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고 말했다. 

다른 참여자는 특히 다수의 참여자가 셀 수 없이 많이 이용해 온 노량진역에서도 여행책자에 예쁘게 철도시발비 기념스탬프도 찍을 수 있었으며 역사 내에서 철도가 처음 세워질 때를 찾아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는 점에서 가장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마을활동가 및 민간단체 관계자들은 공정여행에 대해 지역에서 함께 이루어 가는 마을공동체로서의 희망을 찾아가는 또 다른 방안으로 하루빨리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나들e의 김미경 대표이사는 마을의 생태계를 살리는 여행안내자가 되어 지역 내 인문 및 환경적 자원을 재배치한 분야별 투어로 지역 관광인구의 지속적인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해 서울관광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하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수년간 지속된 감염병 유행에 의해 위축된 현재의 관광 욕구를 지역 관광 콘텐츠의 개발 및 운영을 통해 동작구 내 관광자원의 활성화로 연결하는 등 지역 관광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편, '구석구석 걸어서 동작여행'은 ㈜나들e와 함께하는 총 여덟 번의 여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사당동과 신대방동으로 자리를 옮겨 사람들이 잘 모르는 특별한 비밀을 찾는 마을공정여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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