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 저녁' 맛집, 메뉴는?
을지로서 맛보는 LA의 맛 등 소개
매주 평일 MBC 오후 6시 5분 방송

사진 = '생방송 오늘저녁', LA갈비 맛집 위치는? / MBC '생방송 오늘 저녁' 제공 
사진 = '생방송 오늘저녁', LA갈비 맛집 위치는? / MBC '생방송 오늘 저녁' 제공 

[문화뉴스 이한슬 기자] 5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 2034회에서는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농부, 을지로 LA 갈비 등을 소개한다. 

'이 맛에 산다' 코너에서는 서울에서 출퇴근 하는 농부를 소개한다. 
▶ 경기도 파주시 '나는 도시농부 네트워크'

'퇴근 후 N' 코너에서는 '을지로에서 맛보는 LA의 맛' 편이 방송된다. 
▶ 서울 을지로 '시골집'

[이 맛에 산다] 서울에서 출퇴근 하는 농부가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맛을 알아보는 이 맛에 산다. 그런데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간 곳은 서울시 서대문구다. 여기 서대문구에서 파주까지 출퇴근하는 농부인 홍전기(61), 김미경(57) 부부가 있다는데. 

두 사람은 평생을 도시에서 살며 농사를 지을 줄 몰랐단다. 남편 전기 씨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27년간 은행에서 일하며 평생을 도시에서 살았다는데.  딸 둘을 낳고 계속 도시 생활하던 중, 2009년부터 은퇴 계획을 세우게 되었단다. 

사람들과 음주가 무하는 걸 좋아했던 부부는 2017년 동반 퇴직 후 경기도 고양시에 사무실을 빌려 아지트를 마련했다. 그 아지트에는 비밀 공간이 있었다. 평소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 방음 방을 만들어 노래방을 만들었다고.
노래방 기계에 빔프로젝터, 조명까지 제법 그럴싸했다고 한다. 학교 동창들, 일하면서 만난 고마운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였고, 어느새 사무실은 모임 공간이 됐다. 많은 사람들이 저녁 식사 겸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불타는 밤을 보냈단다. 당시 매일 삼겹살을 먹었고, 다음 날 설거지를 하는 데만 최소 2시간이 걸릴 정도였다는데! 

그러던 어느 날 도시농부인 지인이 도시농업관리사 교육을 사무실에서 하고 싶다고 했고, 부부는 얼떨결에 그 교육을 듣게 되었단다. 내 생활 기반을 벗어나지 않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혹하여 결국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는데. 작물은 주로 술상에 올릴 수 있는 상추, 감자, 고추, 양파, 마늘 등이란다. 게다가 막걸리까지 직접 담그는 덕에 삼겹살만 사 오면 즐거운 파티를 할 수 있을 정도란다.

먹고 마시는 게 좋아 출퇴근 농부의 삶을 선택한 부부의 인생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퇴근 후N] 을지로에서 맛보는 LA의 맛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식객들의 메카 을지로! 충무로와 을지로를 잇는 대로 사이에 직장인들의 참새 방앗간이 되어버린 골목이 있었으니. 거침없이 콧속으로 들어오는 숯불 향 때문에, 퇴근 시간만 되면 가는 직장인들 멈춰 세운다는 메뉴의 정체는?

바로 ‘쪽쪽’ 소리 날 때까지 씹고 뜯고 맛봐야 제맛이라는 LA 갈비다. 옹기종기 모인 LA 갈비 식당 중에서도 엄마 손맛 자랑하며 단숨에 골목을 평정한 집이 있었으니. 직접 만든 밑반찬에 한 달에 한 번 담그는 파김치와 총각무. 거기에 LA 갈비를 주문하면 함께 서비스로 나오는 청국장은 집밥 생각나게 하는 맛이라는데.

여기에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기름기를 적게 한 이 집만의 LA 갈비가 맛의 결정타! 일주일에 쓰는 고기의 양만 160kg. 일주일에 두 번, 30년 넘게 거래한 마장동 정육점에서 미국산 초이스급 고기만 가져온다고. 거기에 고기가 들어오면 일일이 가위로 고기에 붙은 지방을 떼주는 것이 이곳만의 특별한 비법이다. 손이 더 가더라도 기름기는 줄이고 담백함은 더할 수 있어서 하루에 꼬박 2시간 손질 작업은 필수란다. 

여기에 양념장에는 사과, 배, 파인애플을 넣어 자극적이니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단맛 추가해 주고 하루 정도 재워 숙성시키면, 한국인의 영원한 밥도둑 LA 갈비 탄생. 퇴근 후에는 을지로 자그마한 골목에서 펼쳐지는 LA 갈비의 신세계에 푹 빠져들어 보자.

[저 푸른 초원 위에] 자작나무 숲을 품은 북 하우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직접 집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 그 노하우를 배워보기로 했는데. 과연 오늘은 어떤 집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곳은 강원도 원주다. 이곳에 휴양지 느낌으로 아이들을 위한 집을 지은 분들이 있었으니. 이주혁(34), 구하림(36) 씨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 아파트에서만 쭉 살았다는 가족들. 8살 첫째에게 자연과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점, 그리고 한 번의 유산 경험 끝에 찾아와 준 축복 같은 둘째와의 만남을 계기로 추억을 가득 선사해 줄 거주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껴 집을 짓기 시작했다는데.

집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가족 모두가 편안히 쉴 수 있는 휴양지 느낌으로 지었고, 책 육아 카페를 운영하는 아내 하림 씨와 책을 무척 좋아하는 첫째를 위해, 집안 곳곳 어디서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12개월 동안 도면 하나하나 세심하게 바꿔가며 완성했단다. 

내부는 도서관 부럽지 않은 독서 공간, 수영장과 연결된 주방, 넓고 큰 계단실과 책장, 서로 연결되도록 만든 아이 방, 로망이었던 큰 아치창을 품은 안방까지. 펜션처럼 지었다는 부부. 그런 집에서 첫째 아이는 물론, 이제 2살이 된 둘째까지 마당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층간소음 걱정 없이 플루트 연주를 하기도 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하고 있다는 가족들의 일상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돈 잘 버는 젊은 사장] 탈모지기 백전백승! 인생 2막을 열다

돈 잘 버는 젊은 사장을 찾아간 곳은 부산! 이곳에는 무모한 도전으로 인생 2막의 기회로 삼은 주인공이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에서 가모를 가장 많이 판 남자로 불린다는 곽민재 씨(50세).

20대 때부터 찾아온 원형 탈모로 의해 일찌감치 가발을 착용해 왔다는 민재 씨. 그 때문에 탈모를 겪는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사회생활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한다고. 특히 요새는 나이와 성별에 굴하지 않고 탈모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 몸이 아픈 환자나 고객들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단다.

한번 써본 손님은 발길을 끊을 수 없다는 민재 씨의 가모는 100% 인모로 만들기 때문에 내구성이 좋은 것은 물론 파마와 염색, 드라이 등의 여러 스타일링까지 가능하단다. 직접 미용사에게 기술을 배워 1인 미용실처럼 가모의 디자인부터 스타일링까지 책임진다는 민재 씨. 덕분에 가모의 스타일을 바꾸러 따로 찾아오는 단골까지 있을 지경이란다.

관리만 잘해준다면 가발인 것을 알고 봐도 진짜 머리와 차이가 없다고 말하는 민재 씨. 늘 스스로에게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하는 게 좌우명이라고 하는 민재 씨의 열정 가득한 가모가 열어준 인생 2막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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