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씨름대회, 단오 풍속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파주에서는 박물관 아카이브 자료 공개

[6월 어린이와 가볼만한 곳] 국립민속박물관, '태양의 잔치' 단오 세시 행사 개최 / 사진=국립민속박물관 단오 세시 행사 '태양의 잔치, 단오' 포스터 /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6월 어린이와 가볼만한 곳] 국립민속박물관, '태양의 잔치' 단오 세시 행사 개최 / 사진=국립민속박물관 단오 세시 행사 '태양의 잔치, 단오' 포스터 /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문화뉴스 안성재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이 단오를 맞이하여 세시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서울 6월 18일, 21~22일 / 파주 6월 22~24일) 단오 세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단오와 관련된 세시풍속 체험과 공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단오맞이 어린이 씨름대회

사진=어린이 씨름대회 모습 /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사진=어린이 씨름대회 모습 /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18일 단오 행사의 하나로 대한씨름협회와 함께 '단오맞이 어린이 씨름대회'를 개최한다. 국립민속박물관과 대한씨름협회는 전통문화의 저변확대 및 촉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러한 사업의 하나로 '단오맞이 어린이 씨름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씨름대회를 통해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대표적 민속놀이이자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직접 경험하고 씨름꾼과 구경꾼이 하나 되는 특별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단오 풍속 체험

사진=부적 찍기 모습 /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6월 어린이와 가볼만한 곳] 국립민속박물관, '태양의 잔치' 단오 세시 행사 개최 / 사진=부적 찍기 모습 /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단오맞이 어린이 씨름대회와 함께 어린이 대상으로 '단오부채 만들기', '쑥호랑이 주머니 만들기', '궁궁이 장식 만들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단옷날 아침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여자들은 머리에, 남자들은 모자에 궁궁이를 꽂았다. 21일 박물관 내 오촌당 앞마당에서 창포물에 머리 감기 체험이 진행된다. 

궁궁이는 천궁(川芎)이라고 하는 약초로 독특한 향기가 있어 액운을 쫓는다고 한다. 여름이 시작하는 단오에 양기가 가득한 쑥과 궁궁이를 몸에 지니는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수장고 속 부채 모아보기

사진='시름ᄒᆞ는모양'(씨름하는 모습)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 모사복원품) /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사진='시름ᄒᆞ는모양'(씨름하는 모습)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 모사복원품) /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오는 22일에서 24일까지 단오와 관련된 소장자료를 활용하여 개방형 수장고만의 특색있는 세시 행사를 운영한다. 

'수장고 속 부채 모아보기'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부채를 만날 수 있고, '민속아카이브에 담긴 단오 풍경'에서는 박물관 아카이브 자료를 활용해 과거 단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단오부적과 함께 건강한 여름나기', '단오부채야, 시원한 여름을 부탁해!' 등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체험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 단오 행사를 통해 오감이 어우러진 단오 풍습을 체험하며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및 참여 방법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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