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분야 협력 확대...양국 간 교역량 확대

사진=AFP,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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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유지연 기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방문하여 석유화학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MOU를 통해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양국 간 교역량을 30억달러(약 3조8천억원)에서 200억달러(약 25조7천억원) 규모로 늘리고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화학회사 '페퀴벤'이 이란의 석유 탐사와 개발 협력에 나서는 등 공동 프로젝드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또한 이란은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 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현대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과 베네수엘라가 "공동의 이익"과 "공동의 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와 이란은 미국의 강력한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국가들로 "공동의 적"은 미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막대한 양의 원유를 보유하고 있는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고(故)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정권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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