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이상이 주연...박성웅-허준호 등 출연
9일 넷플릭스 통해 '사냥개들' 1~8화 전편 공개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 2위
흥행 성과 이어갈지 관심 집중

사진 =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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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임지원 기자]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사냥개들'이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6위로 출발했던 '사냥개들'은 공개 3일 만에 2797만 시청 시간을 기록,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부문(비영어) 2위에 올라서며, 본격 흥행을 시작했다. 12일 1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13일에는 16개국 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도 5위에 오르는 등 영어 문화권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프랑스, 멕시코를 비롯한 40개 국가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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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로, 복싱 유망주인 20대 청년 김건우(우도환)가 신인왕전 결승전에서 만난 홍우진(이상이)과 의기투합해 악랄한 사채업자 김명길(박성웅)에게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건우와 우진은 링 위에서 상대 선수로 만났지만 복싱에 대한 열정과 해병대 출신이라는 공통점 덕에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카페를 운영하던 건우의 엄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정이 어려워져 악랄한 수법으로 사람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불법 사채업체 ‘스마일 캐피탈’의 사기에 휘말린다. 정의로운 심장을 가진 건우와 우진은 사채 판의 전설 최 사장(허준호)을 만나고 그와 함께 ‘스마일 캐피탈'의 대표 명길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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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들'은 영화 '청년경찰', '사자'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청춘들의 버디 콤비에 강점을 보여온 김주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의 "K-액션의 진수를 선보이겠다"는 포부와 함께, '사냥개들'에서 다양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사자', '마스터',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의 우도환과 드라마 '오월의 청춘', '갯마을 차차차'의 이상이가 정의롭고  용감한 건우와 우진 역을 맡으며, 탁월한 액션과 특별한 브로맨스 케미를 형성한다. 여기에 박성웅, 허준호, 이해영, 류수영, 최시원, 최영준 등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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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도환은 ‘사냥개들’ 흥행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세계로 나가는 OTT다 보니 우리나라 액션을 정통으로 보여주자는게 컸다. 도전적이었고 계속 도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다. 이 작품을 세상에 나오게 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뉴스를 통해 글로벌 2위라는 소식을 들었다.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행복하다는 마음보다 다행이라는 마음이 컸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이 작품이 잘 돼서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고가 보상받았으면 했다. 이 작품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다"라며 "김주환 감독, 이상이와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죽음이 앞까지 보이는 순간도 있었는데 잘 이겨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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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김새론의 음주운전 논란 이후, '사냥개들'은 공개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김새론의 캐릭터 상 통편집은 불가하여, 극 후반부터 대본이 전면 수정되는 고비를 맞이하였다. 

제작진은 "정말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을 들여 작품을 완성하며 노고를 쏟아부었다"며 "그 노고를 해하지 않으려면 이야기가 망가지면 안 된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새론의 분량을 최소화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려 최선을 다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도 '사냥개들'은 시청자를 만족시켰다. 글로벌 흥행 성과를 보여주며, 위기를 잘 이겨냈음을 입증했다.

한편, '사냥개들'은 총 8부작으로, 지난 9일부터 오직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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