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주진노] 국내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엔터식스 점장이 직원들에게 회장과 사장 생일, 추석과 설날에 세 차례씩 강제로 돈을 걷었다는 이슈가 보도 되었다. 

14일 조선비즈 단독 보도에 따르면, 엔터식스 임원 A씨는 직원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 계좌번호를 공유하고 연간 세 차례씩 강제로 돈을 걷어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A씨는 직급별 차등을 두고 최소 4만원 부터 최대 30만원 까지 직원들로부터 수금을 해왔다고 한다. A씨는 이렇게 걷은 돈을 회장과 사장에게 선물할 육류세트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엔터식스 측은 "현재는 퇴사한 한 지점장이 벌인 일로,  사실관계 확인중 이다." 현재 상황은 "사실관계 확인차 전 지점장에게 연락을 했으나 두절상태이다. 회장이나 사장이 직원들의 선물을 직접 받지 않으며, 회사내 그러한 문화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에서도 이번 일은 보도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인지한 상황에서는 회사 내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일을 자제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엔터식스가 적자를 줄이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을 혹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부분에 대해선, 자율적인 근무 분위기이며, 안 쉬면 오리혀 문제가 되기에 의무적으로 쉬고 있다고 답했다. 

금요일 같은 경우는 패밀리 데이로 오후 4시 퇴근하는 제도도 있으며, 사내 동아리 활동도 장려하고 있으나, 이 또한 자율적인 부분이라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규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터식스'는 1994년 주식회사 덤프 법인 설립해 현재는 국내 최초 유럽거리를 모티브로 한 국내 외 120여개의 패션 브랜드 및 F&B, 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