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과 '한국투자 ST 프렌즈' 출범
오픈에셋, 발행 분산원장 시스템 개발 담당한다

사진= 토근증권 분산원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 중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왼쪽)과 김경업 오픈에셋 대표의 모습 / 제공= 한국투자증권

[문화뉴스 권아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6일 블록체인 전문 개발업체 오픈에셋과 '한국투자 ST 프렌즈'의 분산원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ㆍ토스뱅크 등과 손잡고 지난 3월 출범한 토큰증권(STO) 협의체다. 금융기관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첫번째 토큰증권 협의체로, 토큰증권에 적합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행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에셋은 분산원장 기술력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한국투자 ST 프렌즈의 발행 분산원장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김 대표를 비롯한 회사 주요 인력들은 앞서 한국은행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CBDC) 구축 사업을 총괄했으며,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디지털 지갑 '클립(Klip)' 등을 개발하는 등 뛰어난 역량으로 업계를 선도해왔다.

한편 오픈에셋의 합류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발행 분산원장 시스템은 기존 한국투자증권의 증권 거래 시스템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다른 참여사들의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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