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탐방 프로그램 : 대통령의 나무들’ 매일 11시, 16시 진행
‘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 6월 1일부-8월 28일 진행

사진=소나무 노무현 대통령 기념식수/문화체육관광부
사진=소나무 노무현 대통령 기념식수/문화체육관광부

[문화뉴스 박선아 기자] 청와대 안 역대 대통령들이 심은 나무들을 해설과 함께 둘러보는 ‘수목 탐방 프로그램 : 대통령의 나무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운영을 시작한 청와대 경내 해설프로그램의 하나로, 대통령의 역사와 풍부한 수목 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백나무를 보는 것으로 시작해, 이승만 대통령의 전나무, 노무현 대통령이 심은 소나무를 지나, 구본관 터 김영삼 대통령의 산딸나무, 노태우 대통령의 구상나무, 박근혜 대통령의 이팝나무와 이명박 대통령의 무궁화를 본 뒤 영빈관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가이즈카 향나무, 김대중 대통령의 무궁화까지 둘러보게 된다.

전체 약 1시간이 소요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별도 신청 없이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상춘재 앞 투어 시작지점 안내판 앞에서 기다리면 된다.

한편, ‘수목 탐방 프로그램: 대통령의 나무들’의 시작을 기념하여 청와대 내 수목 전문가인 박상진 교수(경북대 명예교수)가 지난 8일 오전, 사전 신청한 일반인 30명을 대상으로 특별해설을 진행했다. 

청주에서 온 50대 참석자는 “역대 대통령의 기념식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역사 공부와 더불어 수목 생태까지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진행되고 있는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는 총 관람인원이 18만 명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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