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석, 수어 통역 진행
행사장 내 다회용 컵 제공, 분리수거 철저히 진행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배리어프리, 지속 가능한 영화제로 운영 / 사진=정동진독립영화제 제공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배리어프리, 지속 가능한 영화제로 운영 / 사진=정동진독립영화제 제공

[문화뉴스 정예슬 기자] 오는 8월 4일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지속 가능한 영화제이자 배리어프리 영화제로 개최한다.

오는 8월 4일부터 3일간 22편의 영화를 올리는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올해로 4년째 상영작 모두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한다. 개막식 및 관객과의 대화 진행 시에는 수어 통역사를 배치해 문자 통역도 동시에 진행한다.

정동진독립영화제 김진유 집행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굴곡진 삶을 비추고 소수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상영하는 만큼, 행사 운영도 그늘진 곳이 없도록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농인 부모의 자녀로 구성된 모임인 ‘코다피플’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수어 통역을 처음 진행한 작년에 이어 ‘코다피플’이 함께하며 별도의 LED 스크린으로 크고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수어 통역을 진행한다. 관객과의 대화에서도 농인 관객의 질문을 음성으로 통역할 수 있게 수어 통역사가 배치될 예정이다.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배리어프리, 지속 가능한 영화제로 운영 / 사진=정동진독립영화제 제공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배리어프리, 지속 가능한 영화제로 운영 / 사진=정동진독립영화제 제공

올해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자원순환팀을 신설해 지속 가능한 영화제로 운영한다.

사무국은 ‘생태전환마을 내일협동조합’의 조사 결과로 지난해 영화제 3일간 총 443kg의 쓰레기가 발생한 것에 각성했고, 관객 설문조사를 통해 영화제 방문 고객이 쓰레기 배출 감소를 위한 실천 활동에 동의하며 참여할 의지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영화제 준비 초기부터 지속 가능한 영화제 실천 방안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행사장 내 음료 제공 시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영화제와 환경에 관한 관객 설문조사를 통해 영화제 기간에 쓰레기양을 조사하며 분리수거를 철저히 진행한다. 더불어 홍보 인쇄물인 엽서부터 프로그램 북까지 최대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한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지속 가능한 영화제,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진행되며, 한국 독립영화 22편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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