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23 추석] 10월 2일 대체공휴일 개천절까지 황금 연휴 안 되나,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 네이버 달력 캡쳐
사진= [2023 추석] 10월 2일 대체공휴일 개천절까지 황금 연휴 안 되나,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 네이버 달력 캡쳐

[문화뉴스 박은숙]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인 10월 2일을 취임 후 첫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국무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추석 연휴에 들어가는 다음 달 28일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엿새간의 연휴가 생긴다.

이는 추석 연휴와 개천절을 잇는 ‘황금 연휴’를 통한 경기 진작 효과를 우선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재계의 자발적 휴무, 각급 학교의 재량 휴무 등 사실상 연휴로 인식되는 상황에 대한 고려도 깔려 있다. 임시공휴일로 공식 지정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에 대해 관광·유통 업계는 크게 환영했다. 추석 연휴가 사실상 6일로 늘어나게 되는데, 만약 직장인이 4~6일 3일간 휴가를 낼 경우 9일 한글날까지 12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9월 25~27일 3일간 추가로 휴가를 사용한다면 최대 17일까지도 연휴가 가능하다.

관련 업계는 미주, 유럽 등으로의 장거리 해외여행까지 떠날 수 있어 임시공휴일 지정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임시공휴일 지정안이다. 임시공휴일은 관공서 공휴일 규정상 ‘기타 정부에서 수시 지정하는 날’에 해당하는 것으로, 올해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 등 토요일·일요일 혹은 다른 공휴일과 겹친 데 따라 휴일로 잡는 대체공휴일과는 다른 규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이 제시될 수 있습니다.

  • 경기 진작 효과 기대

추석 연휴와 개천절을 잇는 엿새간의 연휴가 생기면 국민들이 여행, 쇼핑 등 소비 활동을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국내 경기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관광·유통 업계 반색

추석 연휴가 사실상 6일로 늘어나게 되면 관광·유통 업계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 직원들의 휴식권 보장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이러한 기대 효과가 실제로 나타날지는 미지수이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를 여행 등으로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국민들의 소비 여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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