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경북의 고랭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조명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의 행복, 희망 전달 기대

 

사진= EBS 제공/ '한국기행' 높드리 산골에서 찾은 행복과 희망을 담다
사진= EBS 제공/ '한국기행' 높드리 산골에서 찾은 행복과 희망을 담다

[문화뉴스 김현석 기자] '한국기행'이 '높드리 삽니다' 편을 방송한다.

EBS1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한국기행'이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회에 걸쳐 '높드리 삽니다' 편을 방송한다.

이번 방송은 강원도와 경북의 고랭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조명한다. 고랭지는 해발이 높고 기후가 척박해 농사짓기가 어려운 지역이지만,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행복과 희망을 찾고 있다.

사진=EBS 제공/ 높드리에 삽니다 1부
사진=EBS 제공/ 높드리에 삽니다 1부

1부에서는 강원도 삼척과 강릉의 고랭지에서 더덕과 감로차를 재배하는 사람들의 삶을 소개한다. 삼척의 김진국, 권옥매 부부는 해발 900m의 고랭지에서 홍더덕을 재배하고 있다. 15년 전 일반 더덕 씨앗을 뿌렸는데 신기하게도 붉은 ‘홍더덕’이 나오더란다. 이들은 높고 메말라 농사짓기 힘들었던 거친 높드리 땅을 이제는 그야말로 황금밭이라 부른다.

강릉의 이헌림 씨는 해발 700m의 발왕산에서 감로차를 재배하고 있다. 고려시대 고승들이 부처님께 올렸다 전해지는 ‘감로차’는 ‘수국차’ 나무의 잎으로 만든 차로, 우리 땅에서 오랫동안 자생해온 토종 허브다. 이들은 고랭지에서 자란 더덕과 감로차가 더 건강하고 맛있다고 말한다.

2부에서는 대구광역시 군위군의 화산마을을 소개한다. 화산마을은 해발 800m의 산꼭대기에 자리한 마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따뜻한 사람들이 유명하다. 독일인 벨라 씨가 화산마을의 팬플루트 연주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한국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사진=EBS 제공/ 높드리에 삽니다 3부
사진=EBS 제공/ 높드리에 삽니다 3부

3부에서는 강원도 강릉의 장경사에서 30년간 수행을 이어온 석도호 스님의 삶을 조명한다. 석도호 스님은 해발 700m의 산중에서 곰취밭을 가꾸고 호박즙을 만들어 사람들을 위로한다. 그는 속세의 번잡함을 피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수행하기 좋은 높이가 해발 700m라 여기며 작은 암자 하나 지어 산골짜기로 들어왔다.

사진=EBS 제공/ 높드리에 삽니다 (포산 마을)
사진=EBS 제공/ 높드리에 삽니다 (포산 마을)

4부에서는 경북 영양의 보현산과 포산마을을 소개한다. 보현산에는 돌탑을 쌓는 조수현 씨가 살고 있다. 조수현 씨는 건강을 위해 돌탑을 쌓기 시작했고, 이제는 돌탑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포산마을은 해발 600m의 산꼭대기에 자리한 작은 마을로, 이웃 간의 정이 넘쳐 흐른다.

5부에서는 경북 영양의 포산마을을 다시 방문한다. 신용택 씨 가족이 포산마을을 방문하여 마을 사람들과 함께 가을을 보낸다. 마을 사람들은 신용택 씨 가족을 위해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함께 일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국기행' '높드리에 삽니다' 편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높드리 산골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복과 희망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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