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와 공동수상

(사진=연합뉴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면담에 앞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면담에 앞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문화뉴스 이유민 기자] 현지시간으로 19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존 F. 케네디 재단(JFK 재단)의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를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올해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의 특별 국제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통령실은 재단 측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화해라는 힘겨운 일을 하고 있으며, 용기가 필요한 시기에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며 선정 이유를 전했다.

이 상은 1990년부터 매년 정치적으로 용기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정치인과 관료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상자에 포함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엑스(구 트위터)에 "한일 관계의 지속적 개선과 한·미·일 협력 발전이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통령실 측은 수상에 대해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과 리더십을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높이 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외에도 5명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상원의원(카트리나 실리, 펜리 구스타프슨, 마지 브라이트 매튜스, 미아 매클라우드, 샌디 센)이 같은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 의원들은 당적이 다양한 여성 상원의원으로, 낙태를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 할 때 저지 운동에 나선 바 있다.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9일 미국 보스턴 소재 JFK 재단 도서관 겸 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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