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생리 탐구 다큐멘터리, '피의 연대기' 김보람 감독 연출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의 포스터 / 사진 = 필름다빈 제공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의 포스터 / 사진 = 필름다빈 제공

[문화뉴스 김은재 기자] 지난 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프 메세나 상을 수상한 김보람 감독의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이 오는 10월 25일 개봉을 확정했다.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은 거식증과 폭식증을 통해 여성의 신체와 심리의 연관성을 탐구하고, 나아가 할머니-어머니-딸로 이어진 모녀관계의 갈등의 내력을 파헤친다.

영화를 연출한 김보람 감독은 한국 최초 생리 탐구 다큐멘터리인 '피의 연대기', 만성비염 환자의 화상 진료를 그린 '내 코가 석재' 등을 통해 꾸준히 여성의 몸을 탐구해 왔다.

'두 사람을 위한 식탁' 역시 그 탐구의 연장선이다. 감독은 사회적 억압 속에서 원할 때만 밥을 먹는 행위로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했던 주인공 채영과 상옥, 그리고 상옥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냈다.

영화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문화뉴스 / 김은재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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