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인은 5천만 국민, 공영방송 공백 사태 해소해야
KBS 내부 인사만으로는 방만 경영 혁신 불가
민노총 언론노조 등 내부 카르텔 인사 후보 부적격
국민 외면받은 KBS, 수신료 분리징수 이겨내야
공정한 사장 후보 조속히 임명제청해야

(사진=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포털 다음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3
(사진=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포털 다음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3

 

[문화뉴스 주진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박성중, 김병욱, 김영식, 윤두현, 허은아, 홍석준 의원은 6일 KBS 사장 임명제청 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KBS 이사회에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의원들은 "KBS 주인은 5천만 국민"이라며 "KBS 이사회는 사장 임명절차를 하루빨리 처리하여 민주주의 제4부 공영방송 사장의 공백 사태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KBS 이사회의 사장 임명제청 문제로 크게 세 가지를 지적했다.

첫째, KBS 내부 인사만으로는 방만한 경영문제를 제대로 혁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KBS는 2023년 1분기에만 –425억 적자를 냈고, 억대 연봉자가 전체 직원의 51%에 이르는 등 방만함이 도가 지나쳤다는 것이다. 이에 KBS를 혁신할 수 있는 후보가 사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민노총 언론노조와 같은 정치편향 인사 등 내부 카르텔 인사가 선수로 뛰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KBS의 편파왜곡 조작 방송 문제는 정권에 따라 반복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상습적인 편 가르기와 지리멸렬한 편향된 기존 인사로 KBS를 정상화할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셋째,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은 KBS가 수신료 분리징수라는 거센 파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신념과 의지, 책임의식, 사회적 공기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사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원들은 KBS 이사회가 국민 공감대가 형성되는 사람,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사람, 방송의 독립성 실현 등에 적합한 사장을 임명제청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KBS 이사회의 특정 이사들이 보인 개인 정략과 정파성을 위한 활동들을 계속하겠다면 지금 당장 사퇴할 것을 경고했다.

이어 KBS 이사회가 오로지 대의 민주주의를 위해 활동해야 할 것이며 공영방송 KBS를 책임질 수 있는 공정한 사장 후보의 임명제청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

KBS 사장 임명 동의권을 가지고 있는 KBS 이사회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 이사 11명으로 구성된다. 전날 여권 추천 김종민 이사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여야 5대5 동수가 됐다. 지난 4일에 이어 전날 사장 후보 선출을 위해 열린 회의는 최종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여야권 대립 끝에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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