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중증 여성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
당일 열차승차권만 있다면 무료 네일케어 서비스 받을 수 있어

사진=KB증권 제공
사진=KB증권 제공

[문화뉴스 이유민 기자] KB증권이 네일케어 매장 개소를 통해 충청지역 중증 여성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KB증권은 오송역에 네일케어 매장 '섬섬옥수' 2호점을 지난 5일부터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오송역점은 지난해 12월 21일에 개소한 1호 영등포점에 이은 KB증권의 두 번째 매장이다. 

'섬섬옥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민간기업이 공동 참여하여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사업이다. 네일케어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한 여성 장애인이 매장에 근무하며 철도 이용객에게 무료로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은 2019년말 부산역을 시작으로 현재 영등포역, 용산역, 대전역 등 총 8개역에서 운영 중이다. 또, 올해 오송역을 비롯해 총 10개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KB증권은 '섬섬옥수' 오송역점 개소를 위해 여성 장애인을 직접 채용하고, 여성 장애인이 최적의 근무환경에서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앞으로 KB증권이 이 매장의 인력 관리부터 매장 운영까지 총괄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는 청주 오송역사 내 무료 사용 공간을 제공했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네일케어 맞춤 직무 교육을 지원했다.

KB증권 엄현석 인사지원부서장은 "이번 '섬섬옥수' 2호점을 오송역에 개소함으로써 충청지역의 여성 중증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사회적 약자와 동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소한 '섬섬옥수' 오송역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당일 열차승차권을 제시하면 누구나 무료로 네일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KB증권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이미 '섬섬옥수' 영등포역점을 22년도 12월에 개소하여 운영 중이기도 했다. 시각 장애인 안마사(헬스키퍼)를 채용하여 치매 어르신 및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을 찾아가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의 안마서비스' 활동도 2010년도부터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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