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근, 김필남, 이동윤 3인 심사위원
14편의 단편 & 2편의 장편
부산독립영화제, 11월 16일부터 20일

찐 감자 (강다현), 흐린 영화 (장서우) 스틸사진/부산독립영화협회 제공
찐 감자 (강다현), 흐린 영화 (장서우) 스틸사진/부산독립영화협회 제공

[문화뉴스 서윤지 기자]부산독립영화협회가 주최 · 주관하는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가 8월 15일부터 9월 27일까지 진행한 출품 공모를 마치고, 본선에 진출한 '메이드 인 부산' 경쟁작 16편을 발표했다. 

부산독립영화제는 부산의 독립영화가 시민과 보다 가까이 만날 수 있는 문화의 장이자 부산독립영화의 가능성과 성과, 의미를 생각하며 우수한 지역 영화의 가능성을 선보이는 지역유일의 독립영화제다.

올해 출품작은 극영화 49편, 다큐멘터리 8편, 실험영화 3편, 애니메이션 1편으로, 지난해 총 출품작 71편보다 줄어든 총61편으로 마무리 되었다.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메이드 인 부산 경쟁부문의 예심위원은 김민근('영화의 거리' 연출자), 김필남(영화평론가, 부산독립영화비평집 인디크리틱 편집장), 이동윤('10월의 이름들' 연출자, 영화평론가) 3인으로, 엄정한 심사 끝에 14편의 단편과 2편의 장편이 올해의 경쟁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극영화의 경우 가족, 청년, 예술가, 연인을 대상으로 한 서사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었고, 다큐멘터리/실험영화의 경우 사라져가는 장소에 대한 다층적인 시각, 중첩된 이미지를 통한 공통의제의 연대를 나타내거나, 기록을 넘어 창작자의 시각을 밀고 나가는 영화들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그 과정에서 개별 숏을 나눌 때 구체적 근거가 보이는 작품, 주제와 형식 면에서 다채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 카메라 장치를 통해 고유의 시선을 드러내며 독특한 리듬과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품들이 선정되어 올해 부산독립영화제의 관객들과 만난다.

16편의 경쟁작들은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기간 중에 대상, 심사위원특별상, 연기상, 기술창의상, 관객심사단상의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한편,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는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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