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람하는 정보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화상
5명의 배우가 100명을 연기하는 마이크로 드라마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 정보를 많이 얻으면 우리는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연극 '러브 앤 인포메이션'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 정보를 많이 얻으면 우리는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연극 '러브 앤 인포메이션'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 진해정의 신작 '러브 앤 인포메이션'이 공연된다. 

'러브 앤 인포메이션'은 7개의 섹션 안에 70여개의 마이크로 드라마와 100명이 넘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배우로는 권은혜, 권정훈(제57회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 성수연(제55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이주협, 황은후(제56회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가 출연한다.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 진해정은 사회 중심에서 밀려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창작자로서 연극 '웰킨', '몬순', '로테르담', '네가 있던 풍경'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나왔다. 2016년부터 창작집단 ‘프로젝트 이어’로는 입양인, 여성, 퀴어 등 사회적 소수자를 들여다보는 작업을 해왔다.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 정보를 많이 얻으면 우리는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연극 '러브 앤 인포메이션'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 정보를 많이 얻으면 우리는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연극 '러브 앤 인포메이션'

'러브 앤 인포메이션'에서 현대인은 쉴 틈 없이 새로운 자극에 노출되어 불안감과 피로감을 겪으며, 정보를 향한 욕망으로 인해 현대인의 삶을 어떻게 분열하는지 보여준다. 작품은 개별의 장면을 연속적으로 배치하여 관객이 그 사이 끊어진 대사나 장면을 상상하게 한다. 

진해정은 “대본을 거듭 읽을수록 현재 가지고 있는 연극적 고민과 우리 사회 안에서 논의되어야 할 부분이 잘 담겨있는 것 같아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한편, '러브 앤 인포메이션'은 10월 17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 김예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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