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유민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K-치킨을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제너시스BBQ 그룹은 자사에서 운영하는 '치킨캠프'의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인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BBQ 측은 올해 치킨캠프에 참여한 2,090여명의 참가자 중 11.3%가 외국인 관광객이었으며 관련 문의 또한 작년 대비 30.4%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치킨캠프'는 BBQ 산하의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인 치킨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치킨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해 폭을 넓히고 평소 접하기 힘든 외식산업 현장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시작된 치킨을 직접 만들고 먹어볼 수 있는 조리 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2016년부터는 여행사와 연계한 해외 관광객 대상 별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치킨캠프'는 지난해 경기도 관광공사로부터 대표 문화시설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BBQ는 한국 거주 외교대사 가족을 치킨대학으로 초청해 치킨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7월부터 2회에 걸쳐 체코,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콩고, 잠비아, 나이지리아 등 13개국의 주한 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해 글로벌 치킨캠프를 진행한 바 있다.

BBQ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의 대표 브랜드로서 세계인에게 한국의 맛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