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병사의 봉급 205만 원 목표
생계급여 4인 가구 기준 21만 3천원 인상

(사진=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3.10.31
(사진=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3.10.31

 

[문화뉴스 주진노]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병 봉급을 35만 원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25년까지 병사의 봉급을 205만 원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초급간부의 단기복무장려금을 인상하고, 전방의 ‘녹물 관사제로화’를 신속히 추진해 국가안보와 국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후생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묻지마 범죄에 대해서도 경찰 조직을 치안 중심으로 개편하고, 경찰 예산도 치안 역량을 제고하는 데 중점 배정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약자에 대한 지원책도 내놨다. 우선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생계급여 지급액을 4인 가구 기준으로 162만원에서 183만 4천원으로 21만 3천원 인상키로 했다.

또한 장애 정도가 심한 발달 장애인에게 1:1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 돌봄이 불가능한 경우 제공하는 개별 돌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24시간 지원체제로 만들기로 했다. 자립준비청년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25% 인상된 매월 10만원씩을 수당으로 제공하고, 기초와 차상위의 모든 가구 청년들에게 대학등록금 전액을 약속했다.

아울러, 12만에 달하는 소상공인에게 저리 융자를 제공하고 고효율 냉난방기 구입 비용을 보조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구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가 마련한 예산안이 차질 없이 집행되어 민생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