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음악 거장 7인의 레전드 무대와 인터뷰, 2부작 걸쳐 조명
EBS 1TV 11월 3일, 10일 밤 12시

사진=EBS제공 / EBS '스페이스 공감', 19년치 무대 아카이브 대개방... 거장 7인은 누구?
사진=EBS제공 / EBS '스페이스 공감', 19년치 무대 아카이브 대개방... 거장 7인은 누구?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좋은 음악으로 관객과 공감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이 19년간 저장한 아카이브 영상을 대방출한다. '스페이스 공감'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거장들의 무대를 다시 한번 조명해본다. 

진귀한 아카이브 영상 한가득, '스페이스 곳간' 대개방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부터 신인 뮤지션까지 록, 팝, 재즈, 클래식, 힙합, 국악 등 장르와 관계없이 좋은 음악을 통해 관객과 공감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은 2004년 개관 이래 음악성과 실험성의 측면에서 독보적인 공연과 방송을 지속해왔다. '스페이스 공감' 곳간에는 19년간 차곡차곡 저장해 둔 진귀한 아카이브 영상이 가득하다. 제작진은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 곳간의 문을 열고 방송을 통해 영상을 대방출 중이다. 

거장 7인의 울림있는 라이브 무대

지난 19년간 '스페이스 공감'에는 약 2,360팀의 뮤지션이 함께했다. 그중에는 한국 대중음악의 뿌리와 같은 거장들도 있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오랜 시간 울림을 줬던 거장 7인의 음악을 조명한다. 거장들의 무대와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인터뷰를 2주에 걸쳐 방송할 예정이다. 

오는 3일 '스페이스 곳간-거장 1부'에서는 신중현, 윤복희, 트윈 폴리오, 송창식이 방송된다. 로큰롤 리듬과 한국적 리듬을 결합한 사운드를 개척하고 1970년대 록의 정점을 찍은 ‘신중현’, 다섯 살의 어린 나이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해 동남아, 미국, 유럽에 진출한 원조 한류 스타이자 싱어 송라이터 ‘윤복희’와, 한국 포크 음악의 계보를 연 ‘트윈 폴리오’, 가곡·트로트·포크·록을 접목한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 내며 한국 가요계를 한 차원 성장시킨 ‘송창식’의 무대를 담았다. 

이어 10일 방송되는 2부에서는 이정선, 한영애, 한대수, 김수철의 무대가 방송된다. 1970~80년대 ‘해바라기’와 ‘신촌블루스’로 한국 포크 음악을 이끌고, 대중음악으로 블루스가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한 ‘이정선’,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응축시켜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융화시킨 보컬리스트 ‘한영애’, 삶의 고뇌와 희망, 현대문명의 폭력성과 자본주의적 삶의 황폐함을 비판한 ‘한대수’, 1978년 ‘전국 대학축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하고 솔로 활동, 영화와 드라마 음악 감독 등 폭넓은 음악 세계를 선보이는 ‘김수철’의 무대가 담겼다.  

한편, 2부작 '스페이스 곳간 - 거장' 편은 3일과 10일 밤 12시 EBS 1TV에서 방영된다. 

문화뉴스 / 김예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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