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댓글 조작은 자유민주주의 파괴하는 사회악”
“포털, 사회적 책임 회피해선 안 돼”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더퍼블릭과 (사)한국입법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주관하는 ‘포털·미디어플랫폼 가짜뉴스 방치, 이대로 좋은가’ 세미나가 열렸다.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더퍼블릭과 (사)한국입법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주관하는 ‘포털·미디어플랫폼 가짜뉴스 방치, 이대로 좋은가’ 세미나가 열렸다.

 

[문화뉴스 주진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박성중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포털·플랫폼, 가짜뉴스 방치 이대로 좋은가’ 세미나에서 “가짜뉴스와 댓글 조작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사회악”이라며 포털의 가짜뉴스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함을 피력했다.

박 의원은 “가짜뉴스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기 때문에 사실을 왜곡하고 선동하면서 정권을 흔들어 대는 등 그 파괴력이 실로 막강하다”며 “특히 대선 3일 전, 뉴스타파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불법 혐의’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덮어씌우기 위해 조작한 인터뷰를 퍼뜨린 대선 공작 사건은 우리의 민주주의가 가짜뉴스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댓글 조작 또한 마찬가지”라며 “지난 10월 1일, 다음 사이트에서 중계한 아시안게임 한·중 남자 축구 8강전에서 ‘클릭 응원’을 해외 IP를 사용한 매크로 조작 정황이 나타났는데, 이는 특정 세력이 해외 IP를 활용해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공산과 포털의 여론 조작 취약성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처럼 포털이 가짜뉴스, 댓글 조작의 확산 통로로 변질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털 측은 이를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뿌리째 흔들었던 드루킹 사건에 대해 포털이 사회적 책임은커녕 회피로 일관했던 반윤리적인 모습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털과 언론은 사회의 거울이자, 국민의 눈과 귀”라며 “국민에게 진실한 정보를 전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정치 공작과 가짜뉴스를 통해 민심을 왜곡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우리는 포털이 가짜뉴스를 방치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가짜뉴스와 댓글 조작의 폐해를 타파할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성중 의원을 비롯해 퍼블릭미디어그룹 김영덕 대표이사, 한국입법기자협회 이정우 회장,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김현우 회장,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 법률사무소 윌 김소연 변호사,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 천지현 과장이 참석해 가짜뉴스와 댓글 조작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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