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별세한 엄마를 위한 성찰의 과정 담은 작품 선보여

섬유 예술가 이상미, 엄마를 위한 마지막 선물 개인전 개최
섬유 예술가 이상미, 엄마를 위한 마지막 선물 개인전 개최

 

[문화뉴스 고나리] 이화여자대학교 섬유 예술 전공자 이상미 작가가 오는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그림손에서 개인전 <민자, Voilà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갑자기 별세한 작가의 엄마, 민자를 위한 딸의 마지막 선물이다. 작가는 엄마의 영원한 부재와 유언의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오고 가는 생각을 정리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이상미’를 구성한 모든 것에 의문을 가지고 세세히 짚어가며 진짜 ‘자기다움’에 대한 성찰의 과정을 기록했다.

전시에는 거즈와 캔버스 위 아크릴 채색으로 사실적인 묘사를 한 작품 <에덴의 저편>과 전선 코일, 한지, 거즈 & 캔버스 위 아크릴로 제작한 작품 <그곳, 원초적 자리> 등이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전시는 엄마가 누리지 못한 아름다운 시절에 대한 딸의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작품들입니다.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