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인증중고차 지난 24일, 기아 인증중고차 지난 1일 개시
5년, 10만km 미만 차량 취급, 200개 항목 인증ㆍ검수... "사기차량 걱정 X"

현대 인증중고차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 (사진=현대 인증중고차 홈페이지)
현대 인증중고차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 (사진=현대 인증중고차 홈페이지)

[문화뉴스 배민준 기자] 지난 24일 현대자동차의 중고차 거래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 해당 서비스는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차량을 취급 하며, 대기업이 직접 중고 자동차를 판매한 국내 첫 사례다. 이어 기아자동차의 중고차 거래 서비스 또한 지난 1일부터 이루어졌다.

현대 인증중고차는 현대 브랜드관과 제네시스 브랜드관으로 나눠져 있으며, 올라온 매물 차량의 가격, 운행 기간, 주행 거리 등은 기본 사항에 더해, 타이어 마모도, 차량 하부, 엔진 사운드, 실내 공기질 상태 등의 매우 상세한 정보까지도 알 수 있다.

기아 인증중고차 중고차량 매입 기준 (사진=기아 인증중고차 홈페이지)
기아 인증중고차 중고차량 매입 기준 (사진=기아 인증중고차 홈페이지)

현대 인증중고차와 기아 인증중고차 모두 5년 미만, 10만km 미만 주행 차량에 한해 매입을 진행하며, 해당 차량을 매입 후 진단 및 검수를 직접 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총 200개 항목을 인증검수 한다는 문구 또한 기아인증중고차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로써 신차급 품질의 중고차만을 판매한다는 점을 눈여겨 볼 수 있었다.

기아 인증중고차 홈페이지 메인화면 (사진=기아 인증중고차 홈페이지)
기아 인증중고차 홈페이지 메인화면 (사진=기아 인증중고차 홈페이지)

제조사가 직접 품질 보증에 나서고 판매를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안심할 수 있게 된것이다. 현재까지의 소비자들은 사고, 침수 등 하자있는 차량을 둔갑하여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일명 "악덕 중고차 딜러" 때문에 중고차 구매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조사가 직접 판매하는 해당 서비스에선 그런 걱정이 없어진 것이다.

제조사의 품질 보증으로 인증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논란 또한 제기되고 있다. 가격이 시세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다. 이는 차급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전기차의 경우 흔히 사용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엔카닷컴(전 SK엔카닷컴) 시세 기준 약 500만원의 시세 차이까지 보였다.

현대자동차의 SUV 중 하나인 팰리세이드의 현대 인증중고차 시세 (사진=현대 인증중고차 홈페이지)
현대자동차의 SUV 중 하나인 팰리세이드의 현대 인증중고차 시세 (사진=현대 인증중고차 홈페이지)

다만 SUV등 대형차량과 경차, 일반 승용차의 경우 100만원 미만의 시세차이를 보이며, 누리꾼들은 "사기매물이 판치는 중고차 시장보다 몇십만원 더 주는게 낫다", "사고차량 등 하자 있는 중고차를 둔갑해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 등, 가격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현대 인증중고차와 기아 인증중고차에 대한 정보는 각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화뉴스 / 배민준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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