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최은서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윤 대통령의 영국·파리 순방에 동행한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윤 대통령의 영국·파리 순방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모였다. 이번 영국·프랑스 파리 동행은 4대 그룹 총수들이 윤 대통령 해외 방문 일정에 모두 자리하는 5번째 동행으로, 이전에  스위스·UAE, 일본, 미국, 프랑스·베트남 방문이 있었다. 

4대 그룹 총수들은 지난 21일 영국 국빈 만찬, 22일 한영 비즈니스 포럼 등에 자리한 것으로 영국 일정을 마쳤다. 23일~24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제박람회기구 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해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탠다. 총수들은 경영 활동을 통해 쌓아온 '글로벌 인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주요 총수를 포함한 경제사절단은 반도체, 인공지능(AI), 우주,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을 위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의 '세일즈 외교'를 지원한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과 공식 일정 외에도 현지 비즈니스 점검에 나선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DX 부문 유럽 거점 '구주총괄'에 방문해 가전과 갤럭시 시리즈 휴대폰 사업 중점으로 유럽 시장 전반을 살핀다. 또한, 반도체·전장 협력사가 몰려있는 유럽에서 신사업 추진 계획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전망이다. 

한편,  부산의 경쟁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이며 최종 투표는 오는 28일에 진행된다. 2030 엑스포 개최지 최종 투표에는 국제박람회기구 181개 회원국 대표가 참여해 익명 투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