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언론 위기: 카카오와 네이버의 검색 결과 차별, 언론자유 침해, 다양성 환경 파괴“
카카오다음, 네이버... 저널리즘 발전의 가장 큰 적, 뉴스검색 노출 막아 국민의 눈귀가리려 해

출처: 다음 뉴스 검색 선택 페이지 / 다음 뉴스가 검색결과 값에 '다음CP' 언론사만 보이도록 초기값을 설정했다.
출처: 다음 뉴스 검색 선택 페이지 / 다음 뉴스가 검색결과 값에 '다음CP' 언론사만 보이도록 초기값을 설정했다.

 

[문화뉴스 주진노]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는 23일 성명을 내고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포털 검색 결과 차별을 규탄했다.

언총은 "다음카카오는 지난 22일부터 뉴스 검색 시 콘텐츠제휴사(CP)의 뉴스만 볼 수 있는 기능의 기본 설정을 CP사만으로 변경했다"며 "이에 따라 이용자가 기본 설정을 ‘전체’로 바꾸지 않는 한 CP언론사 뉴스만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네이버 역시 PC와 모바일 우선 선택 옵션을 설치하면서, 검색 결과 값에 인위적인 차이를 두고 있음을 스스로 확인하는 행위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언총은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이러한 행위는 언론의 다양성, 민주주의 근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특히, 중소 언론사들은 전문 분야에 집중하거나 주류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논평과 비평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이슈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제안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카카오와 네이버는 즉각 검색 결과 차별 행위를 중단하고, 중소 언론사들을 무시하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다음카카오와 네이버가 진행하고 있는 정부 비판적 언론사 CP사만 우선적으로 노출되는 결과에 대해서도 반드시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언총은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포털 검색 결과 차별은 언론의 자유와 다양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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