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된 금액 전액 소외계층 아동 미술 심리치료에 기부
올해 폐휴대폰 100대 활용... 미디어아트 형식 지속가능 소망나무 제작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이주호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연말을 맞아 관람객 참여형 예술 나눔 연례행사 2023년 'MMCA 소망나무'를 12월 1일(금)부터 2024년 1월 7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MMCA 소망나무'는 국립현대미술관이 2018년부터 진행해 온 대표적 연말 사회공헌 문화행사이다.

미술관에 방문한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모금된 금액은 전액 소외계층 아동 미술 심리치료에 기부되어 따뜻한 나눔을 실현한다.

특히 올해는 폐휴대폰 100대를 활용한 관객 참여형 미디어아트 형식의 지속가능한 소망나무를 제작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예술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관 로비에 비치된 키오스크에서 새해 소망을 작성하여 나만의 소망카드를 만들고, 나의 소망카드가 위치할 곳을 직접 선택한 후 화면에서 쓸어올리면 원하는 위치에 전송된다.

2023년 'MMCA 소망나무'는 종이나 플라스틱 대신 버려진 폐휴대폰 기기 100대를 소망메시지가 송출되는 스크린으로 활용하여 친환경 미술관으로서의 기조를 적극 실천했다.

소망나무에 실시간 소망을 전송한 후에는 키오스크 옆에 비치된 모금함에 자율 기부를 통해 또 다른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MMCA 소망나무'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국내 문화소외계층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울 미술 심리치료와 교구재 구매에 지원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6년째 매년 연말 'MMCA 소망나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뜻깊은 연말을 보내왔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023년 'MMCA 소망나무'로 미래 세대를 위한 따뜻한 예술 나눔을 함께 실천하며 한층 뜻깊은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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