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우, 호아킨 피닉스, 코니 닐슨 출연
2일 밤 10시 35분 EBS1

'글래디에이터' 포스터 / 사진=EBS 제공
'글래디에이터' 포스터 / 사진=EBS 제공

[문화뉴스 정소이 기자] EBS의 '세계의 명화'에서 2000년 개봉한 영화 '글래디에이터'가 2일 밤 10시 35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지휘 아래 러셀 크로우, 호아킨 피닉스, 코니 닐슨 등이 출연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서기 180년 로마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폭군에 맞서 싸우는 한 장군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라는 로마 장군이 게르만족과의 전쟁에서 승리 후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뒤를 이을 것으로 지명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황제의 아들 코모두스가 권력을 차지하면서, 막시무스의 삶은 비극적인 전환점을 맞이한다.

권력욕에 사로잡힌 코모두스와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는 막시무스 사이의 갈등은 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를 이룬다. 막시무스가 검투사로서 복수를 꿈꾸는 과정은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러셀 크로우의 강렬한 연기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역사적 고증에 대한 노력은 이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영화의 블록버스터급 액션과 스토리텔링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영국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BBC에서 경력을 쌓은 후 독립하여 여러 광고작품을 제작했다. 그의 첫 영화 '대결자'는 칸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그의 명성을 세계에 알렸다.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등을 통해 묵시록적인 미래세계를 그려내며 유명세를 치렀다. '글래디에이터'로 2001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