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 무패 인천도시공사를 25-24로 승리

슈퍼세이브 후 포효하는 SK호크스 유누스
슈퍼세이브 후 포효하는 SK호크스 유누스

[문화뉴스 윤동근] SK호크스가 지난 13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2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에 25-24로 승리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번 H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SK호크스에 결국 패했다. 1라운드에서는 26-26 동점을 기록했으나, 2라운드에서 SK호크스가 승리를 거두며 인천도시공사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인천도시공사는 5승 1무 1패로 승점 11점에 묶였고, SK호크스는 3승 2무 2패로 승점 8점으로 3위를 유지했지만, 승점 9점의 두산을 바짝 쫓았다. SK호크스는 2라운드에서 2연승을 거뒀다.

볼을 잡기 위해 몸을 던지는 인천도시공사 심재복
볼을 잡기 위해 몸을 던지는 인천도시공사 심재복

초반에는 SK호크스의 실수와 인천도시공사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으로 7분이 지나도록 SK호크스의 골이 터지지 않았다. 인천도시공사도 2골 밖에 넣지 못하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인천도시공사가 4-7까지 앞섰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의 실수가 나오며, SK호크스가 3골을 연달아 넣어 7-7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SK호크스는 유누스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속공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10-8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현식과 하태현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SK호크스가 14-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더 팽팽했다. 초반에 인천도시공사의 탄탄한 수비와 윤시열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17-17 동점이 됐지만, 곧바로 SK호크스가 2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유누스 골키퍼가 일대일 상황에서 여러 차례 상대의 슛을 막아냈고, 꾸준히 2~4점 차로 앞서며 SK호크스는 후반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패스하는 SK호크스 이현식
패스하는 SK호크스 이현식

40여 초 남은 상황에서 인천도시공사 윤시열이 골을 넣으면서 25-24로 1점 차까지 추격했고, 인천도시공사 이창우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를 하면서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롱패스한 공을 SK호크스 선수가 가로채면서 결국 25-24로 경기가 끝났다.

SK호크스는 하태현이 6골, 이현식이 5골을 넣어 공격을 주도했고, MVP로 선정된 유누스 골키퍼가 16개의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윤시열이 10골, 김진영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준기 골키퍼가 10개, 이창우 골키퍼가 7개 슈퍼 세이브를 기록했다.

SK호크스 VS 인천도시공사 매치 MVP SK호크스 유누스
SK호크스 VS 인천도시공사 매치 MVP SK호크스 유누스

5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SK호크스의 이현식은 "2라운드 시작하고 2연승 해 기분이 좋다. 감독님이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레를 강조하시는데 그래서 경기가 잘 풀리는 거 같다. 무패 행진을 달리던 인천의 연승을 막았는데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 윤동근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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