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연합뉴스 제공
사진=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윤동근 기자] 2024년도 표준지 및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안)이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표준지는 1.1%, 표준주택은 0.5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 적용과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에 기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58만 필지의 표준지와 25만 호의 표준주택에 대한 공시가격(안)을 발표했다. 해당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 청취 절차는 2023년 12월 20일부터 2024년 1월 8일까지 진행된다.

표준지의 공시지가는 감정평가사의 시세 조사에 기반하여 산정되었으며,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표준지 공시지가의 변동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표준주택은 주택 멸실, 용도 변경, 개발 사업 등의 이유로 올해 대비 6,000호가 교체되었다. 이에 따라 산정된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안) 역시 0.57% 상승에 그쳤으며, 이는 2005년 주택공시 도입 이후 최소 변동률로 기록됐다.

시·도별 공시가격(안) 변동은 현실화율 동결 효과로 인해 전 지역에서 최소화되었다. 서울, 경기, 세종, 광주, 인천 등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제주, 경남, 울산, 대구, 부산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 및 각 지역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 가능하다. 의견이 있는 경우, 2024년 1월 8일까지 온라인이나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공시가격(안)을 내년 1월 25일에 공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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