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20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20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정부가 국민의 스포츠 참여를 증진하고 세계 7대 스포츠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2028년까지 국민의 생활체육참여율을 70%까지 끌어올리고, 스포츠산업 규모를 105조 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포함한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에서는 이러한 계획과 함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 준비상황도 논의됐다. 정책위는 민·관 합동위원회로 개편되어 스포츠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비대면 기술의 확산으로 다양한 형태의 스포츠 활동과 창업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 참여와 경쟁력을 확대하고, 세계 7대 스포츠강국으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스포츠로 국민건강과 지역활력 제고: WHO 권장 신체활동 기준에 맞는 운동 가이드라인 마련, 2028년까지 체력인증센터 126곳으로 확대, 운동 인센티브 지급 대상 확대 등을 통해 전 국민 스포츠활동 지원 강화.

최강의 경기력, 안정된 삶: 국가대표 육성 시스템 선진화,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구축, 선수 및 지도자 처우 개선, 스포츠 훈련 문화 및 공정스포츠 환경 조성.

함께 성장하는 생활-전문스포츠: 스포츠클럽 5만 개 육성, 학교스포츠 활성화, 학교운동부 창단 지원 및 지도자 처우개선.

스포츠 정신의 글로벌 리더, 대한민국: 국제대회 개최 지원, 스포츠 유산 계승, 국제스포츠기구 진출 활성화 및 전문 인재 후보군 발굴.

한편, 강원2024의 최종구 조직위 대표위원장은 분야별 준비상황을 보고하며,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에서 개최될 대회에 대해 설명했다. 한 총리는 "선수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남은 기간 동안 관계부처에서도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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