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마이 데몬' 22일 오후 10시, 9회 방송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22일 오후 9시 50분, 9회 방송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지난주 시청률, 줄거리, 22일 이번 주 예고는? / 사진 = 마이 데몬 예고편 캡처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지난주 시청률, 줄거리, 22일 이번 주 예고는? / 사진 = 마이 데몬 예고편 캡처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금요일 밤을 책임지는 두 편의 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지난 회 줄거리와 시청률, 이번 회 예고편을 알아본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 8회 방송 시청률은 4.7%를 기록했다. (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8회에서는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이 거세지는 위기 속에 마음을 확인했다. 도도희는 구원을 지키기 위해 ‘미래 그룹’ 회장 후보 사퇴를 선택했고, 주천숙(김해숙 분)의 복수도 그만뒀다. 더는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은 도도희. 그 진심을 확인한 구원이 도도희에게 입을 맞추는 엔딩은 애틋함을 자아냈다.

주천숙 살해 용의자로 경찰에 연행된 도도희는 구원의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주석훈(이상이 분)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향한 도도희는 의식불명인 구원의 손을 손목에 가져다 댔다. 반응이 없어 좌절하려던 순간 의식이 돌아왔고, 도도희는 구원의 품에 안겨 안도했다. 

도도희와 구원은 위기가 거듭될수록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을 확신했다. 구원은 “너랑 있는 게 치료야”라면서 충전을 핑계로 한 침대에서 잠들었다. 달라진 구원의 태도는 도도희의 마음을 복잡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진가영이 도도희를 찾아왔다. 얼마나 더 이기적일 거냐는 진가영의 물음에 도도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도도희 때문에 구원이 죽을 뻔했다며, 그만 이용하고 놓아달라는 그의 말은 도도희를 거세게 흔들었다. 진가영은 구원에게도 경고했다. 도도희 때문에 능력이 약해지는 거라며 정곡을 찌른 것. 관두지 않으면 소멸을 피할 수 없을 거라면서 ‘데몬’답게 굴라고 일침했다.

진가영이 다녀간 이후 도도희는 심란했다. 구원이 또다시 희생될 수 있다는 생각에 복수 자체에 의문이 들었지만, 주천숙의 억울함을 풀어주겠다는 약속이 도도희를 붙잡았다. 그리고 도도희는 모두를 위한 선택을 내렸다. ‘미래 그룹’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표한 것. 그렇게 장남 노석민(김태훈 분)이 단일 후보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도도희는 유산상속도 포기하겠다며 전쟁을 끝내자고 말했다. 구원은 도도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구원이 이유를 묻자 도도희는 “널 못 믿겠어. 지금은 너 자신조차 지킬 수 없을 만큼 약하니까”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로 비수를 꽂았다.

구원은 주석훈을 찾았다. 도도희가 후계자 자리를 포기한 진짜 이유를 알고 싶었던 것. 주석훈은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는 도도희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주석훈은 구원에게 “당신 때문에 포기한 거야. 당신 또 다칠까 봐”라면서 도도희의 마음을 전했다.

그제야 구원은 도도희의 진심,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구원은 “널 위한 선택을 해”라면서 다가섰고, 도도희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죽었다며 “나 때문에 너도 죽을 거야”라며 자책했다. 그런 도도희에게 확신의 입맞춤을 한 구원. “널 향한 마음이 나를 하찮고 나약하게 만들지라도 거역할 수 없는 너라는 운명”이라는 구원의 진심은 애틋하고도 뭉클했다. 마침내 마음이 맞닿은 도도희와 구원이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궁금해진다.

한편, 구원의 악몽은 또 다른 위기를 예고했다. 온몸이 불타는 생생한 느낌에 구원은 고통과 공포에 사로잡혔다. 노숙녀(차청화 분)의 미스터리도 계속됐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구원을 보며 노숙녀는 “결국 살렸네. 그게 지 목에 칼을 겨누는지도 모르고”라고 의미심장한 예언을 남겼다. 과연 노숙녀의 말은 어떤 의미일지, 도도희와 구원의 운명에 또 다른 비밀이 있는 것인지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22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도도희와 구원의 쌍방 로맨스가 그려진다. '마이 데몬' 제작진은 "도도희, 구원의 달콤한 로맨스가 극강의 설렘을 더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가운데, 구원에게 이상징후가 계속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한다. 깜빡이는 능력의 비밀도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지난주 시청률, 줄거리, 22일 이번 주 예고는? / 사진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예고편 캡처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지난주 시청률, 줄거리, 22일 이번 주 예고는? / 사진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예고편 캡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담은 타임슬립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 8회 방송 시청률은 8.0%를 기록했다. (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8회에서는 박연우(이세영)와 강태하(배인혁)가 서로에 대한 감정을 밝히며 ‘쌍방 고백’을 터트린 가운데 박연우와 강 씨 집안이 악연으로 얽히고설켰다는 사실이 담겨 불안감을 드높였다.

먼저 박연우와 강태하는 1주년 전시 행사의 포상으로 팀원들과 함께 제주도로 향했고, 키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의식하는 모습으로 묘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박연우는 강태하와 같은 방에 묵게 됐지만, 강태하는 박연우를 배려한다며 침대를 가운데 두고 자는 방법을 택해 박연우를 허탈하게 했다. 

다음날 사월(주현영)은 지난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박연우에게 강태하에게 먼저 고백하라고 권했고, 이에 박연우는 강태하에게 “내꺼 합시다. 강태하씨”라며 당당하게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순간 심장이 급격히 안 좋아진 강태하가 “우리 그만 계약 종료하죠”라며 이별을 고한 것. 더욱이 강태하는 자신을 좋아하기는 했냐고 묻는 박연우에게 그런 적 없다는 차가운 대답을 던져, 박연우를 슬프게 했다.

하지만 즉시 서울로 올라와 의사로부터 심장 상태가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은 강태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연우만 떠오르는 상황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놔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박연우 역시 서울로 돌아왔지만, 강태하에게는 말하지 않은 채 편지 한 장 남기고 홍성표(조복래)의 집으로 향했다.

강태하는 박연우가 홍성표의 집에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는, 홍성표에게 자신의 심장 문제와 회사에서의 해임 위기에 대해 입단속을 시켰다. 강태하는 박연우의 남편이 자신과 같은 병을 앓다가 죽었고, 이후 박연우도 우물에 몸을 던졌다고 털어놔 홍성표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같은 시각, 박연우는 이미담(김여진)으로부터 브랜드 런칭을 제안받는가 하면 강태하의 이복 남동생 강태민(유선호)에게 고백을 받는 등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냈다. 이후 박연우는 잠시 잠든 사이 우물에 빠졌던 꿈을 꾼 순간 “너무 원망 말고 극락 왕생하시오”라는 누군가의 꺼림직한 목소리를 듣고 불안감에 휩싸였고, 회사에서 꿈에서 들었던 목소리와 똑같은, 황명수(이준혁)를 마주하고 기시감을 느꼈다.

반면 강태하는 이미담으로부터 일 관련해서 당분간 박연우와 떨어져 지내면 어떻겠냐는 질문을 받자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는, 박연우를 향해 달려갔다. 동시에 박연우 역시 강태하가 심장병으로 인해 회사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강태하를 찾아 나섰고 이내 두 사람은 버스 정류장에서 조우했다. 그리고 강태하가 박연우에게 백허그를 하며 “좋아해요. 좋아하고, 또 좋아하고... 좋아해요”라고 고백을 건네자 박연우도 활짝 웃으며 고백을 받아들였다.

그때 사월은 강상모(천호진)의 집을 청소하다가 강상모의 서재에서 보았던 박연우의 시계를 찾아 나섰고, 예상대로 강상모의 서재에서 박연우의 시계를 발견했다. 사월은 때마침 강상모 집을 찾았던 박연우에게 시계를 건네주며, “이 강씨 집안이 애기씰 죽였다구요”라며 폭탄 발언을 던져 박연우를 경악하게 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박연우가 강상모의 집 뒷산에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열녀비’를 보고 혼돈에 빠져 쓰러지는, ‘충격 기절 엔딩’이 담겼다. 사월의 폭탄 발언을 듣고 뒷산으로 향한 박연우는 ‘열녀비’ 앞에 서 있는 천명(이영진)과 맞닥뜨렸고, 천명은 박연우에게 우물에 빠졌던 날 전후의 사건들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박연우는 조선 서방님의 계모가 서방님을 독살했다는 것과 자신의 아버지 또한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모든 것을 인지한 박연우가 ‘열녀비’를 바라본 찰나, 비석에 ‘열녀박씨’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드러났고, 이에 박연우가 격한 숨을 몰아쉬며 그대로 쓰러지는 모습이 펼쳐져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진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9, 10회에서는 박연우의 죽음의 진실이 밝혀진 이후, '운명의 소용돌이'가 더욱 거세게 몰아칠 것”이라며 “풍전등화 속에 놓인 박연우와 강태하가 어떻게 상황을 타파해 나갈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문화뉴스 / 최병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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