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중순까지 세부 집행 계획 마련 예정
대상 자체 선정...고객의 별도신청 필요 없어

사진=농협은행 제공
사진=농협은행 제공

[문화뉴스 정소이 기자] 농협은행이 경기 위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14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21일 발표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은  23.12.20일 기준 NH농협은행에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부동산 임대업 제외)가 대상이며,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4%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최대 90%까지 캐시백해 줄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금차 지원을 통해 약 32만명의 차주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1월 중순까지 지원 대상, 차주별 지원 금액, 지원 방법 등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1분기 내 캐시백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원대상자와 개별 지원금액 등은 은행 자체적으로 선정하니 대상자가 은행에 직접 신청하거나 추가 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대신 이자 캐시백 지원 관련 보이스피싱과 전자통신 금융사기 등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석용 은행장은 "이번 민생금융 지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에게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온기를 나누는 따뜻한 금융기관으로서, 우리 경제를 지탱해 온 개인사업자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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