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고나리] 대구, 울산, 대전, 철원, 보성 등 2023년 순회공연을 다녀 온 웰 메이드(well-made)연극 오백에 삼십. 매년 6~8곳의 지역들을 순회공연 하여 왔으며 그 저력은 코믹하지만 울림이 있는 스토리, 배우들의 기가 막힌 연기력 때문이다.

떡볶이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사는 허덕, 베트남에서 허덕에게 시집 온 흐엉마이, 뺀질이 고시생 배변, 야간업소를 나가는 미스조, 폐지 줍는 할머니, 이들은 돼지빌라에 사는 세입자들이다. 이들의 월세 미납은 주인아줌마의 화를 돋운다. 이로인해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사진 설명 = 연극 '오백에삼십' 공연 사진
사진 설명 = 연극 '오백에삼십' 공연 사진

가난은 핏줄인가

허덕거리는 청년들의 애환을 담은 이야기. 시대가 변해가도 청년들의 삶은 왜 이리 각박한지.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며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청춘들, 보증금 오백만원에 월세 삼십에 사는 청춘들을 위한 작품이다. 울림을 주는 유쾌한 연극,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연극. 너무 웃겨서 눈물 나는 연극, 진짜 뭉클한 연극, 까다로운 관객을 만족시킨 연극 등 지난 관객들로부터 받은 호평들이다. 현대사회 속에서의 정서적 탈진, 정신활동을 힐링하여 주는 치료제 같은 연극이다.

 제작사 아트플러스씨어터는 각박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꿋꿋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루하루 저축하며 살아가는 청춘들을 응원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한바탕 호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2024년은 모두 꿈꾸는 일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사진 설명 = 연극 '오백에삼십' 공연 사진
사진 설명 = 연극 '오백에삼십' 공연 사진

 

연극 <오백에삼십>은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는 코미디 연극이며 러닝타임은 100분이다.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시간은 월~목 오후 230, 5시 금요일 오후 230, 5, 730분 토요일 오후 12, 230, 5, 730분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130, 4, 630분이다.

 2024년 상반기 팀은 대학로 연기파 배우들로 구성되었으며, 허덕역에는 최종관, 황윤중, 박태현, 서보국, 정광훈이, 흐엉역에는 정재이, 이수린, 이혜주, 이슬기, 김연지가, 배변역에는 이탁호, 백승렬, 이예인, 손태욱, 강현택이, 미쓰조역에는 김유모리, 한수빈, 조성은, 홍채현, 공소영이, 멀티녀역에는 홍소기, 김다오, 박은새, 한서하, 김이슬과 멀티남역에는 도한울, 김지석, 정현철, 최규식, 도원준이 참여한다. 다양한 배우들의 기량을 통해 흥미로운 연극 오백에 삼십을 감상하게 될 것이다.

사진 설명 = 연극 '오백에삼십' 2024년 상반기 단체사진
사진 설명 = 연극 '오백에삼십' 2024년 상반기 단체사진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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