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 Y' 5일 금요일 밤 9시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5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신년을 맞이해 방송 후에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와 전청조 아버지 전창수의 등장에 주목한다. 

2024년 신년 특집, 방송 후에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제공 / [궁금한이야기 Y] 2024 신년 특집, 'I am 신뢰에요' 전청조의 아버지 전청수의 등장?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제공 / [궁금한이야기 Y] 2024 신년 특집, 'I am 신뢰에요' 전청조의 아버지 전청수의 등장?

지난 2023년, '궁금한 이야기 Y'는 140여 개의 Y를 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해외까지 넘나들며 열심히 뛰어다녔다. 방송 이후 수많은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2023년 11월, 영등포의 한 건물 옥상에서 건물주 강 씨(가명)가 지적장애 2급의 김 씨(가명)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662회에 방송됐다. 당시 주범 김 씨에게 살인을 교사한 혐의로 의심받았던 송 사장(가명)은 방송 이후, 핸드폰에서 살인을 지시한 결정적인 증거 영상이 나와 구속되었다.

2023년 8월엔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 씨(가명)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충격해 사망케 한 사건이 650회에 방송됐다. 지난달 있었던 1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신 씨는 도주치사 혐의로 징역 20년을 구형받았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남은 이들은 어떤 싸움을 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궁금한 이야기 Y’는 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을까? 우린 유가족들을 만나 방송 이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한민국에 정의가 있다는 걸 인정하고..

죄를 잘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건물주 강 씨 아들 

 

“좀 많이 힘들었어요. 앞으로도 제 동생 잊히지 않게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롤스로이스 피해자 오빠

한편, 2009년 첫 방송을 시작해 어느덧 16년 차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궁금한 이야기 Y’. 시청자들의 제보로 시작한 작은 이야기들이 수많은 제작진의 땀과 노력을 거쳐 방송으로 탄생했다. 그 결과, 2023년 한 해 동안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만난 사람들만 약 2,500명.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WHY’를 찾아내 흥미진진하게 풀어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2023년 상반기 큰 화제를 일으킨 전두환 손자 전우원과, 하반기 세간의 주목을 받은 전청조 사건의 담당 작가가 들려주는 섭외 비하인드. 그리고 제작진을 대신해 일일 PD로 등장한 스토리텔러, 김석훈 배우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분쟁의 현장에서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볼 예정이다.

전청조의 아버지 전창수 그들은 왜 대를 이은 사기꾼들이 된 걸까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제공 / [궁금한이야기 Y] 2024 신년 특집, 'I am 신뢰에요' 전청조의 아버지 전청수의 등장?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제공 / [궁금한이야기 Y] 2024 신년 특집, 'I am 신뢰에요' 전청조의 아버지 전청수의 등장?

지난 크리스마스 저녁, 전남 벌교의 한 편의점에서 어떤 남성이 체포됐다. 인근 인력사무소에 몰래 침입해 핸드폰을 훔친 그는 여유롭게 커피까지 타 마시며, 뻔뻔하게 남의 물건을 절도했다. 경찰에 붙잡힌 그는 끝까지 신원을 숨겼지만, 결국 지문 대조를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끝까지 숨겨야만 했던 그의 정체는 바로 올 한 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전청조의 아버지, 전창수였다.

"모든 법인을 내 이름으로 차렸고,

내 법인카드를 갖고 밥을 먹고, 월세도 주고..."

- 천안 피해자 한미혜(가명) 씨

그는 5년 전, 16억대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천안에서 공개수배까지 내려진 전 씨. 그의 검거 소식을 가장 반긴 사람은 바로 피해자 한미혜(가명) 씨였다. 미혜 씨는 5년 전, 전 씨와 교제를 시작하면서 부동산 법인을 차려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명의와 자금을 대어주며 부동산 개발 사업을 동업하던 중, 전 씨가 땅 주인에게 은행 대출을 위한 회사 자금 인증을 해야하니 13억원을 빌려달라고 했다. 아무런 의심 없이 주인이 돈을 건네자, 하루 아침에 전 씨가 행방을 감췄다.

이후, 천안에선 우후죽순 전 씨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하루아침에 쑥대밭이 된 천안을 떠나 자취를 감춘 전 씨는 그렇게 사기죄로 공개수배 되었다. 대체 그 돈은 모두 어디에 쓰인 걸까? 미혜 씨는 전창수의 돈이 딸인 전청조에게 흘러갔을 지도 모른다고 짐작한다. 전창수가 천안에서 잠적하기 한달 전, 딸인 전청조에게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실제로 수억 원의 돈을 건넸다고 말했다는 전 씨. 이후, 전청조의 호화생활과 본격적인 사기 행각이 시작되었다. 과연 전창수의 사기행각과 전청조의 사치스러운 생활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 걸까? 또, 그들은 왜 대를 이은 사기꾼 부녀가 된 것일까?

“5월 쯤에 청조가 톡이 왔더라고. 아빠 저 청조예요.

아빠가 저희 아빠라면서요.

저 너무 어려워요, 도와주세요 (라면서)”

- 천안 피해자 한미혜(가명) 씨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5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문화뉴스 / 김예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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