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7시 50분 KBS1 방송

[KBS 인간극장] '남원 사위 김앤디' 다섯 번째 이야기 / 사진=kbs1
[KBS 인간극장] '남원 사위 김앤디' 다섯 번째 이야기 / 사진=kbs1

[문화뉴스 정소이 기자] KBS1 '인간극장'이 '남원 사위 김앤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지리산 자락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김앤디씨가 산다. 첫 발령지인 남원에 온 앤디씨는 고향을 닮은 시골 정취에 매료됐다. 원어민 선생님으로 일하던 그는 남원에서 아내를 만나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영어, 한국어 선생님이 되어 언어를 가르쳐주며 사랑을 키웠고, 부부의 연을 맺어 딸 라일라까지 낳았다.

하고 싶은 게 생기면 거침없이 도전하는 그는 더 늦기 전에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어 과감히 교직을 내려놓고, 육가공 공장을 차렸다.

낯선 타국에서 고군분투하는 그의 마음을 알기에, 장모님은 사위 공장의 일일 직원이 되어 포장을 돕기도, 손녀의 하원과 육아를 도맡기도 한다.

그런 장모님의 마음을 아는 앤디씨는 장모님의 '시장 메이트'가 되어 주거나, 김장철 '김치 메이트'가 되어 주는 등 아들 노릇까지 제대로 하는 중이다.

요즘 그의 고민은 말이 부쩍 늘기 시작한 딸보다 한국어가 뒤처질까 걱정되는 것. 딸에게 늘 존경받는 아빠이고 싶은 앤디씨는 한글 공부를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까?

K-아빠, K-남편, K-사위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맨 김앤디씨를 만나보자!

[KBS 인간극장] '남원 사위 김앤디' 다섯 번째 이야기 / 사진=kbs1
[KBS 인간극장] '남원 사위 김앤디' 다섯 번째 이야기 / 사진=kbs1

5부에서는 김앤디씨 부부의 화해와 가족여행 모습 등이 그려진다.

연애 시절 즐겨 찾던 장소에 간 부부. 전날 밤 다툼으로 이어졌던 작은 오해들을 풀며 서로의 진심을 이해해 본다.

한편, 카페로 장모님 친구분들을 초대한 앤디 씨. 직접 구운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대접하며 그동안 받기만 했던 사랑을 보답해 본다.

며칠 뒤, 앤디씨네 가족은 장인, 장모님과 고흥으로 여행을 떠난다.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은 뒤, 앤디씨는 서툴지만 진심을 눌러 담은 편지를 꺼내는데..

한편, '남원 사위 김앤디' 5부는 12일 오전 7시 50분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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