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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주진노] 삼성가 세 모녀가 지난 12일 블록딜을 통해 2조1689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했지만,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평가액은 오히려 증가하며 순위 변동이 없었다.

여성 주식 부호 1위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차지했다. 홍 전 관장은 지난 주 블록딜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1932만 4106주(0.32%)를 매각했으나,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의 보유지분 가치가 7조3963억원으로 1년 전 보유 주식 가치 7조3202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2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으로, 보유주식 중 삼성전자 지분 240만 1223주(0.04%)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일부 지분을 매각했지만 현재 가치는 6조334억원으로 지난 해 5조8885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3위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5개 기업 보유 지분 중 삼성전자 지분 810만 3854주(0.14%)를 매각했으나 4개 종목 보유지분 가치 5조3669억원으로 지난 해 5조1516억원 대비 4.2%가 증가했다.

4위는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으로, ㈜SK의 지분 6.6%의 가치가 7876억원으로 지난 해 9182억원 대비 -14.2%가 감소했다.

다음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높은 가문은 LG가 세 모녀로, 고 구본무 LG그룹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그리고 구연수씨이다. 이들이 보유한 LG의 지분은 각각 4.20%, 2.92%, 0.72%로 세모녀의 지분 가치는 9419억원으로 지난 해 9849억원 대비 4.4% 감소했다.

신세계그룹의 이명희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두 모녀의 지분 가치는 7475억원으로 여성 주식 부호 7위, 6위로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 해 두 모녀의 지분 가치는 1조621억원에 비해 -29.6%가 감소했다.

한미약품의 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모녀는 9위, 10위를 차지했다. 이들 모녀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가치는 5870억원으로 지난해 1월 4747억원에 비해 23.7%가 증가했다.

한편, 비상장사인 NXC의 최대주주인 고 김정주 넥슨 회장의 부인인 유정현 NXC 김사와 두 딸인 김정민, 김정윤씨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각각 34%, 16.8%, 16.8%로, 공개 매각(공매)이 수의계약으로 전환되면서 세 모녀의 지분가치는 각각 5조4745억 원, 2조7066억 원, 2조7066억 원으로 여성 부호 순위 3위, 4위, 5위에 순위 매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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