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7시 50분 KBS1 방송

사진=KBS1 '인간극장' 제공 / [KBS 인간극장] '나는 선생님과 결혼했다' 세 번째 이야기
사진=KBS1 '인간극장' 제공 / [KBS 인간극장] '나는 선생님과 결혼했다' 세 번째 이야기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KBS1 '인간극장'이 '나는 선생님과 결혼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육아와 집안일 잘하는 남편 박민혁 씨는 2년 차 물리 교사, 아내 국혜민 씨는 10년 차 생명과학 교사다. 사랑스러운 딸 지유와 아들 유진이, 고양이 하비까지 귀여운 생명체들과 함께해 행복한 이 부부의 첫 만남은 사실 조금 특별하다.

초임 과학 선생님인 혜민 씨를 좋아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민혁 씨. 혜민 씨가 고3 담임 선생님이 되자 반장을 맡아 반 분위기를 이끌고, 학교 가는 게 즐거웠던 민혁 씨는 졸업할 때 '멋진 남자가 되어 선생님 앞에 다시 나타나리라' 결심했다.

처음에 혜민 씨에게 민혁은 그저 '전교 1등 하는 전교 회장'이었다. 그녀는 1년 후 다시 나타난 스물한 살 옛 제자를 보고서야 진심을 느꼈다는데... 눈을 반짝이며 꿈꾸는 남자가 이상형이었던 그녀는 8살 연하 제자 민혁 씨를 선택했다.

결혼 후 뒤늦게 사범대에 들어가 받고 조기 졸업한 그는 물리 교사가 됐고, 아침마다 아내를 먼저 출근시킨 후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등원시킨다. 도무지 현실엔 없을 것 같은 남편이라 '유니콘 파파'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4개월 전부턴 부부는 SNS에 자신들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올렸다. 사랑 하나로 시작했지만 8살 연상 연하, 그것도 사제지간 커플의 이야기는 바로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궜다. 자극적인 댓글도 많았지만, 부부는 두렵지 않다. 용기 내어 선택한 사랑이었고, 이제 예쁜 두 아이의 부모가 되었기 때문이다.

단돈 713원으로 시작해 어느덧 결혼 6주년, 순애보 남편 민혁 씨와 사랑스러운 혜민 씨. 2024년 새해, 부부가 사랑의 인사를 전한다.

사진=KBS1 '인간극장' 제공 / [KBS 인간극장] '나는 선생님과 결혼했다' 세 번째 이야기
사진=KBS1 '인간극장' 제공 / [KBS 인간극장] '나는 선생님과 결혼했다' 세 번째 이야기

3부에서는 민혁 씨와 혜빈 씨의 연말 이야기를 소개한다. 

담임 선생님과 결혼한 러브스토리는 SNS를 통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연말 모임까지 성공리에 마친 부부.

돈과 나이 때문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장인장모님은 든든한 울타리가 돼 줬다. 

크리스마스 날, 민혁 씬 딸 지유가 기다리는 산타 할아버지로 변신하는데, 지유가 시큰둥하다!

문화뉴스 / 김예품 기자 press@mhns.co.kr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