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맛과 용량...소비자 선택지 넓히는 식음료업계
코카-콜라, 뉴진스와 함께 코카-콜라 제로 매력 알리는 광고 공개

'나는 나, 너는 너!', 취향 반영 ‘초이스 마케팅’→소비자 선택 확대/사진=코카-콜라사 
'나는 나, 너는 너!', 취향 반영 ‘초이스 마케팅’→소비자 선택 확대/사진=코카-콜라사 

[문화뉴스 최은서 기자] 최근 Z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문화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유통업계도 이를 반영한 제품 출시에 나섰다.

이는 각양각색의 취향을 SNS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서로 존중하는 Z세대의 성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개인의 취향이 너무 달라 파편화됨을 의미하는 ‘나노 취향’, 개인의 존재감과 캐릭터가 극대화되는 시대를 일컫는 ‘하이퍼 퍼스낼리티’ 등의 키워드가 최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소비자가 직접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초이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기존 제품을 다양한 맛과 용량 등으로 즐길 수 있는 식음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코카-콜라 맛있다~♪ 코카-콜라 제로는 맛있는 걸 선택해!

코카-콜라가 글로벌 앰버서더 그룹 뉴진스와 함께 코카-콜라 제로의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코카-콜라 제로만의 맛있는 짜릿함을 뉴진스의 톡톡 튀는 매력으로 위트 있게 표현한 TV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에서는 뉴진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코카-콜라 제로들이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들이 등장하며, 코카-콜라 제로는 무엇을 선택하든 맛있는 선택일 수 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앞으로도 뉴진스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코카-콜라 제로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제로 슈거 및 제로 칼로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코카-콜라 제로’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제로 칼로리로 가볍게는 물론, 제로 카페인으로 부담 없이 즐기는 ‘코카-콜라 제로 제로’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새로운 맛을 더한 ‘맛그레이드’ 제품으로 즐겨요!

'나는 나, 너는 너!', 취향 반영 ‘초이스 마케팅’→소비자 선택 확대/사진=팔도, 더본코리아, 동대문엽기떡볶이
'나는 나, 너는 너!', 취향 반영 ‘초이스 마케팅’→소비자 선택 확대/사진=팔도, 더본코리아, 동대문엽기떡볶이

기존 인기 제품에 새로운 맛을 더한 식음료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팔도는 ‘킹뚜껑 마라맛’을 70만 개 한정 출시했다. 다양한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국내 컵라면 중 가장 매운 ‘킹뚜껑’에 마라맛을 입혔다. ‘킹뚜껑 마라맛’은 마라맛 스프를 별첨해 강렬한 매운맛에 얼얼한 마라를 넣어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더본코리아는 정통 짜장 맛을 구현한 ‘빽짜장'을 선보였다. 출시 약 10개월 만에 470만 개 판매고를 기록한 ‘빽라면’의 후속 제품으로, 국물라면의 성공적인 론칭을 바탕으로 비국물라면 시장에 새롭게 진입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동대문엽기떡볶이는 ‘마라로제떡볶이’를 지난 11일 출시했다. ‘마라로제떡볶이’는 지난해 7월 출시돼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켰던 ‘마라떡볶이’에 크림을 더한 메뉴다. 다양한 토핑과 얼얼한 마라를 부드럽게 감싸는 크림으로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을 구현했다.

다양한 용량과 패키지로 제품 확대!

'나는 나, 너는 너!', 취향 반영 ‘초이스 마케팅’→소비자 선택 확대/사진=GS25, 한국피자헛, 대상 청정원, 네슬레코리아, 농심
'나는 나, 너는 너!', 취향 반영 ‘초이스 마케팅’→소비자 선택 확대/사진=GS25, 한국피자헛, 대상 청정원, 네슬레코리아, 농심

기존 제품의 용량이나 패키지 구성을 변경해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제품도 인기다.

GS25는 작년 5월 말부터 차례로 선보인 공간춘, 팔도점보도시락 등 점보라면 시리즈 2종의 누적 판매량이 2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점보라면 시리즈는 GS25가 일반 용기면 대비 8배 이상 규모를 키워 기획한 초대형 콘셉트 자사브랜드 용기면이다. 공간춘, 팔도점보도시락은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GS25의 용기면 카테고리 매출 1위, 2위에 나란히 올랐다.

한국피자헛은 하프앤하프를 전 메뉴 구성으로 확대해 선보인다. 기존 프리미엄 라인의 베스트셀러 구성 외에도, 모든 메뉴 중에서 직접 원하는 피자를 선택하여 조합할 수 있도록 확장한 것. 취향에 따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상 청정원은 소용량 개별 포장으로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인 ‘순창 컵고추장’을 출시했다. 최근 가구 구성원이 줄고 ‘편리미엄’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소용량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착안해 기획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순창 찰고추장을 50g씩 소분해 담아 2~3인분 요리에 사용하기 적합하고, 컵에 담겨 있어 필요할 때 즉석에서 디핑소스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네슬레코리아는 킷캣 프리미엄 라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수요에 힘입어 7개입 소용량 파우치로 구성된 ‘킷캣 녹차’의 판매처를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확대한다. 이번에 출시된 ‘킷캣 녹차’는 개별 포장된 7개입 구성의 파우치 형태로 제공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농심은 ‘신라면 더 레드 큰사발’을 선보였다. 작년 8월 선보인 신라면 더 레드의 맛을 그대로 컵라면에 담은 제품이다. 신라면 더 레드가 출시 4달 만에 2천만 봉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더욱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큰사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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