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7시 50분 KBS1 방송

[KBS 인간극장] ‘그대와 백년해로’ 네번째 이야기 (사진 = KBS)
[KBS 인간극장] ‘그대와 백년해로’ 네번째 이야기 (사진 = KBS)

[문화뉴스 신선 기자] KBS1 '인간극장'이 '그대와 백년해로'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하의도 제일가는 잉꼬부부 박행순(86) 씨와 윤수자(86) 씨의 소원은 백년해로다. 단순한 상징이 아닌, 실제로 100년 동안 함께 살아가는 것이 부부의 목표다. 금실 좋은 부부는 ‘결혼 100주년’을 위해 아침마다 섬과 섬을 잇는 대교를 걸어서 산책하고 매일 바다 일을 한다.

19살, 청춘에 만나 첫눈에 반하고 스무 살에 결혼했던 부부. 66년 동안 한결같이 서로를 아끼고 보듬으며 1남 6녀의 자식을 번듯하게 키워냈다. 남 부러울 것 없이 살고 있는 부부지만 사실 부부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힘든 날들을 견뎌내야 했다. 

꽃게 유통 사업을 하면서 승승장구하던 행순 씨, 그러나 불행은 한순간에 찾아왔다. 사업의 부도로 빈털터리가 되었고, 그때 다시 일어서기 위해 생각했던 것이 제방을 쌓는 것이었다. 예순이 넘은 나이지만 결국 350미터의 제방을 쌓고 4만 평의 토지를 만들었고 그곳에 새우 양식장 만들기에 성공했다. 그렇게 인생의 태풍이 지나갔다. 

한편, 늘 자식들과 함께 살고 싶은 꿈이 있었던 행순 씨 부부. 최근 4년 동안 딸들이 하나둘 돌아오기 시작했다. 현재 7명의 자식 중 4명의 딸이 부모님 곁에서 생활하는 중이다. 자매들은 부모님을 도우며 바다와 양식장에서 일하고 있다.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서로 사랑하며 살아온 행순 씨와 수자 씨 부부. 백년해로의 꿈을 향해 또 하루를 살아간다. 

[KBS 인간극장] ‘그대와 백년해로’ 네번째 이야기 (사진 = KBS)
[KBS 인간극장] ‘그대와 백년해로’ 네번째 이야기 (사진 = KBS)

4부에서는 큰 도움을 줬던 은인을 만난나고 운전면허 갱신을 위해 치매 검사를 하는 행순씨의 이야를 그려본다. 

드디어 결전의 날, 검사를 끝낸 행순 씨, 표정이 밝지 않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한편, '그대와 백년해로' 4부는 25일 오전 7시 50분 KBS1에서 방송된다.

문화뉴스 / 신선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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