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스타에서 심마니로 변신한 김태백이 선사한 따뜻함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달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

최무성, '모래에도 꽃이 핀다' 종영 소감…'김태백'으로서의 뿌듯함 / 사진제공=ENA

[문화뉴스 이경민 기자]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20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으로 아들 김백두를 지켜온 김태백 역을 맡은 배우 최무성이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최무성은 김태백 역을 통해 전설의 씨름 선수에서 심마니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그는 백두의 늦은 성장과 힘겨운 도전을 묵묵히 지켜보며 따뜻한 부성애를 보여주었다. 

김태백은 씨름부가 해체 위기에 처하거나 백두가 복귀전을 치를 때도 항상 그의 곁에서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그의 조용한 지지와 사랑은 말 한마디 없이도 진심을 전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김태백은 20년 동안 이별에 아팠던 아들 백두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최무성은 "추운 겨울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씨름 액션에 도전한 경험에 대해 "실제 몸이 부딪히면서 힘을 많이 썼다. 연습도 열심히 했고, 재촬영도 여러 번 했다. 그런 만큼 예쁜 장면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속으로는 따뜻한 김태백을 연기한 최무성은 인생의 선배로서, 그리고 듬직한 아빠로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달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최무성이 출연한 '모래에도 꽃이 핀다'의 마지막 회는 31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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