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죽임 당한 여자가 운명을 개척하는 타임슬립 드라마로, 지난 13회 시청률 10.8%를 기록했다.

지난 13회, 유지혁(나인우)을 잃을 위기에 처했던 강지원(박민영)이 완벽하게 각성했다. 

강지원의 목숨을 노렸던 교통사고의 배후는 정수민(송하윤)과 박민환(이이경), 그리고 오유라(보아)였다. 오유라는 유지혁이 강지원 앞으로 정리해 둔 어마어마한 재산의 존재를 박민환과 정수민에게 일러줬고, 마치 강지원이 돈 때문에 이들을 먼저 배신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시켜 복수심에 불을 지폈다.

정수민은 드디어 친구의 가면을 벗고 본색을 드러냈다. 과거 자신의 아빠와 바람이 났던 여자의 딸이 강지원이라는 것을 알았고, 자신은 받아보지 못했던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강지원을 보면서 뒤틀린 마음이 생겼던 것. 그런 정수민을 향해 강지원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더 가혹한 지옥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라고 서늘하게 경고했다.

방송 말미 유지혁이 깨어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잠시지만 이별을 맞았던 강지원과 다시 한번 마음을 확인하며 더욱 단단해질 두 사람의 로맨스와 공조를 기대케 했다.

한편,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

KBS2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지난 11회 시청률 1.7%를 기록했다. 

지난 11회, 사조 현(박지훈)은 무당 충타(황석정)가 날린 수마침에 맞아 몸이 마비됐고, 악희(박지훈)까지 금인살에 봉해졌다. 연월(홍예지)마저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좌절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사조 현의 침전에 든 금화(지우)의 모습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유발한다.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할 수 없는 사조 현을 돌보던 능내관(우현)은 몹시 당황하고, 무슨 꿍꿍이가 있는 듯 묘한 미소를 머금은 금화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져 보는 이들의 애간장을 타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먼발치에서 사조 현의 침전을 지켜보던 연월 또한 이들의 만남을 목도하게 되면서 긴장감을 더한다.

한편, KBS2 '환상연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