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무용학원', 통영 무용학원 변사사건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15분 방송

[스모킹 건] 학대 당한 아이... 통영 무용학원 변사사건 재조명 / 사진 = KBS2 제공
[스모킹 건] 학대 당한 아이... 통영 무용학원 변사사건 재조명 / 사진 = KBS2 제공

[문화뉴스 최도윤 기자] 스모킹 건 34회에서는 영화처럼 수사가 급반전된 통영 무용학원의 ‘그날’을 재조명한다.

KBS2 '스모킹 건'은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는 과학수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리는 방송으로, 스모킹 건은 범죄·사건 따위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확실한 증거를 가리키는 단어다.

“5년 전 자살로 종결된 사건이 사실은 타살이었다.”

[스모킹 건] 학대 당한 아이... 통영 무용학원 변사사건 재조명 / 사진 = 스모킹 건 예고편 캡처

경남경찰청 미제사건 수사팀에 익명의 제보가 도착한 건 2018년 10월. 5년 전 무용학원생 나영이(가명)가 숨진 사건이 타살이라는 놀라운 제보였다. 급히 사건을 재수사하게 된 수사팀은 곧 뜻밖의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물고문’한 원장? 출연자들을 경악하게 한 학원장의 실체

[스모킹 건] 학대 당한 아이... 통영 무용학원 변사사건 재조명 / 사진 = 스모킹 건 예고편 캡처
[스모킹 건] 학대 당한 아이... 통영 무용학원 변사사건 재조명 / 사진 = 스모킹 건 예고편 캡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수사팀은 재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남아 있는 건 당시 현장 사진, 부검 자료와 당시 검안의가 찍은 CT 사진뿐이었다. 담당 형사는 2박스 분량의 자료를 들고 서둘러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를 찾았는데, 유 교수는 당시 부검 CT사진을 검토한 후 곧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나영이(가명)의 몸에서 골절 등 오랜 학대의 흔적과 함께 폐에 물이 가득 차 있는 ‘익사’ 흔적이 있었던 것이다. 수사가 시작되자, 무용단원들은 그날의 진실을 서서히 털어놓기 시작했다.

“학원장이 나영이를 무릎 꿇리고 입에 강아지 분변을 넣었다.” “나영이가 바닥과 계단을 혀로 핥게 했다.” 등 그 내용은 무척 충격적이었다. 심지어, 숨진 당일 학원장이 나영이에게 ‘물고문’을 했다는 진술까지 이어졌다.

“아이가 얼마나 억울했을까” 끝내 눈물 보인 이지혜

[스모킹 건] 학대 당한 아이... 통영 무용학원 변사사건 재조명 / 사진 = 스모킹 건 예고편 캡처

나영이는 그동안 왜 학대를 고스란히 당할 수밖에 없었을까? 집안 형편이 어려워 무용학원에 맡겨진 후 학원에서 아예 숙식을 해결해야 했다는 나영이. 그 주 양육자였던 학원장은 학대 이유에 대해 “청소를 제대로 안 하고 스트레스를 줬기 때문”이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했다.

KBS2 '스모킹 건' 34회는 14일 밤 10시 15분에 방영된다.

문화뉴스 / 최도윤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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