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MVP는 7골 기록한 상무피닉스 김명종
상무피닉스 권성혁, 김재순, 유진원 4골씩 추가하며 상무피닉스 승리에 일조
충남도청 오황제, 최현근 7골씩 넣으며 분전

슈팅하는 상무피닉스 박세웅 선수
슈팅하는 상무피닉스 박세웅 선수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상무피닉스가 21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4차전에서 충남도청을 28-26으로 이겼다고 밝혔다.

8연패에서 탈출한 상무피닉스는 3승 11패, 승점 6점으로 5위로 올라섰고, 4연패를 당한 충남도청은 2승 12패, 승점 4점에 그치면서 6위로 내려갔다.

1라운드 경기 당시에는 상무피닉스가 28-24로 승리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충남도청이 35-21로 이겼다. 그러나 이번 승리로 다시 상무피닉스가 우위를 점하게 됐다.

다이빙슛하는 충남도청 최범문 선수
다이빙슛하는 충남도청 최범문 선수

전반 초반은 충남도청 최현근의 중거리 슛과 오황제의 속공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8-3까지 달아났다. 충남도청의 전진 압박 수비를 상무피닉스가 뚫지를 못하면서 실책이 나오거나 편의범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혔다.

상무피닉스가 패스를 통한 돌파로 충남도청의 수비를 뚫어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12-7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4, 5점 차로 앞서던 충남도청이 상무피닉스 피벗 박세웅과의 몸싸움으로 인해 세 명이 돌아가면서 2분간 퇴장당했다. 여기에 안재필 골키퍼의 세이브와 충남도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상무피닉스가 3골을 연달아 넣어 16-13으로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쳤다.

상무피닉스가 후반 시작과 함께 충남도청의 실책을 이용해 2골을 연달아 넣고 흐름을 가져오면서 상승세를 타더니 김락찬과 김재순의 공격에 5골을 추가로 넣으며 20-17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충남도청은 후반 들어 최현근과 오황제의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후반 20분까지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흐름을 탄 상무피닉스 선수들의 기세가 무서웠다. 던지면 골망을 흔들었고, 충남도청은 역전당하고 실책이 속출하면서 26-20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2분 여가 남은 상황에서 전승원이 2분간 퇴장당하고, 10초 후에 박세웅까지 2분간 퇴장당하면서 상무피닉스에 최대 위기가 닥쳤다. 충남도청이 빠르게 2골을 넣으며 따라붙었지만, 김재순과 김명종이 연달아 골을 넣으며 충남도청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상무피닉스가 28-26으로 승리를 거두고 8연패에서 탈출했다.

상무피닉스는 김명종이 7골, 유진원과 권성혁, 김재순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재필이 10세이브를 기록했다. 충남도청은 오황제와 최현근이 7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편의범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상무피닉스 VS 충남도청 매치MVP 상무피닉스 김명종
상무피닉스 VS 충남도청 매치MVP 상무피닉스 김명종

매치MVP로 선정된 상무피닉스 김명종은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고생 많이 했는데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어서 배로 기쁘다"라며 "아직 팀이 완성된 게 아니어서 그동안은 전반은 포기하지 말고 나오자 했는데 오늘은 서로 욕심이 있어서 풀게임 최선을 다해서 같이 해보자고 했다. 그 마음이 잘 맞았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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