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꼬꼬무'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이야기 친구 김진수, 이영진, 청하

[꼬꼬무] 대한민국 권력 3인자 ‘이강석’을 사칭한 이유는?(사진 = 꼬꼬무 제공)
[꼬꼬무] 대한민국 권력 3인자 ‘이강석’을 사칭한 이유는?(사진 = 꼬꼬무 제공)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22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 ‘황태자와 ‘찰리 채플린’ 편을 다룬다. 

경북 경주의 한 다방을 찾은 경주 경찰서장 앞에 한 청년이 나타난다. 스무 살 갓 넘어보이는 청년은 서장 앞에서 자신이 이강석이라고 밝힌다.

이기붕 의장의 장남이자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로 입양된 이강석은 당시 대한민국 권력 3인자이자, 대한민국의 황태자로 불리곤 했다. 아버지의 명을 받아 지방관리들을 시찰하기 위해 비밀리에 내려왔다는 말에 경주 경찰서장은 황송해했다.

이강석의 암행시찰은 경주를 시작으로 영천, 안동 등 경북 일대로 이어졌다. 가는 곳마다 버선발로 뛰어나온 고관들은 극진한 환대와 융숭한 접대로 황태자를 맞이했다.

황태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경북 지방관리들은 저마다 천금 같은 기회를 붙잡기 위해 안달복달했다. 하지만 이 청년은 이강석이 아니라 ‘가짜’였다.

가는 곳마다 VIP 대접을 받던 가짜 이강석이 사라지려고 하자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닥쳐오게 된다. 급기야 경북도지사까지 나서게 되면서 가짜 이강석의 대담한 사기극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게 된다.

한 편의 블랙코미디를 연상케하는 ‘가짜 이강석 사건’은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오며 대한민국을 뒤흔든다. '꼬꼬무'에서는 1957년 세간의 관심을 불러모았던 사건의 전모를 밝힌다.

한편, SBS '꼬꼬무'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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