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루시드, 생산 전망 하향 조정으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 급락세.

올해 생산량 전망치 하향 조정 및 비용 절감 조치 발표 이후 리비안 15%, 루시드 8% 넘게 주가 하락.

리비안 전기 SUV / 테슬라 이어....리비안과 루시드, 어두운 실적 전망에 주가 급락
리비안 전기 SUV / 테슬라 이어....리비안과 루시드, 어두운 실적 전망에 주가 급락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테슬라에 대적할 것으로 보였던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루시드가 올해의 어두운 실적 전망을 발표함에 따라, 두 회사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리비안은 올해 생산량을 5만7천대로 예상하며, 이는 지난해 생산량보다 적고 월가의 평균 예상치인 8만1천700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리비안은 경제적,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높은 금리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비용 절감과 인력 감원 계획도 발표했다.

루시드 역시 올해 생산량 전망치를 9천대로 밝혔으나, 이는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에 불과하다. 루시드의 4분기 매출도 월가의 평균 예상치에 못 미쳤다.

이러한 전망은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테슬라 역시 올해 성장률이 작년보다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실적 발표 후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는 각각 15%와 8% 이상 급락했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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