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진천공장 내 유휴부지에 설치된 루프탑 태양광 발전소 / 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 진천공장 내 유휴부지에 설치된 루프탑 태양광 발전소 / 한화큐셀 제공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한화솔루션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현대자동차 국내 사업장에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위한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고 전했다. 한화큐셀은 올해 상반기부터 현대차 공장에 총 2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G11'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연간 약 27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약 1만 2천톤의 탄소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기업들의 증가하는 무탄소 에너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유휴부지 활용 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이미 개발된 부지에 설치되어 환경 파괴 우려가 적고, 토지 이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루프탑 태양광은 생산한 전력을 바로 소비할 수 있어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사업 개발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에너지 분야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넥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루프탑 태양광의 잠재량은 총 42.2GW에 달한다. 이러한 잠재력과 함께 글로벌 시장의 탄소중립 요구가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를 더욱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소비형 태양광이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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