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MVP는 13세이브를 기록해 SK호크스의 골문을 든든히 지킨 유누스
SK호크스 하태현 7골, 이현식 6골로 승리 견인
충남도청 김민규, 유명한, 이혁규 3골 기록
남자부 3라운드 종료되며 두산, SK호크스, 인천도시공사, 하남시청 상위 경쟁 돌입

슈팅하는 SK호크스 하태현 선수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SK호크스가 25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5차전에서 충남도청을 33-19로 이겼다고 밝혔다.

SK호크스는 10승 2무 3패, 승점 22점으로 2위를 유지했고, 1위 두산에 1점 차로 추격했다. 5연패를 당한 충남도청은 2승 13패, 승점 4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에서 25-20, 2라운드에서 27-24로 이긴 SK호크스가 또다시 승리하면서 충남도청에 3전 전승을 거뒀다.

백슛하는 충남도청 김정우 선수

전반 초반에 SK호크스가 장동현이 빠른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며 7-3으로 달아났다. 충남도청은 무리하게 피벗에게 집어넣으려고 하면서 실책이 많았고, 유누스 골키퍼에도 막혔다.

이후에는 충남도청 선수들이 돌파를 시도하면서 1골씩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였다. 양팀 선수들이 고른 득점으로 골을 넣으면서 빠르게 진행됐다.

하지만 전반 막판에 유누스 골키퍼의 선방과 충남도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SK호크스가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 18-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충남도청 선수들의 강력한 슛이 골대에 맞으면서 20-12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에도 충남도청의 실책과 유누스 골키퍼의 세이브에 SK호크스가 24-14,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일찌감치 SK호크스가 승기를 잡았다. 충남도청의 공격은 일대일 상황에서도 SK호크스 골키퍼에 막히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SK호크스가 33-19로 대승을 거뒀다.

SK호크스는 하태현이 7골, 이현식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유누스 골키퍼가 13세이브, 김희수 골키퍼가 5세이브를 기록했다. 유누스 골키퍼가 매치MVP로 선정됐다. 충남도청은 이혁규와 유명한, 김민규가 3골씩 기록했고, 김수환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충남도청 VS SK호크스 매치MVP SK호크스 유누스 선수

가장 많은 7골을 넣으며 SK호크스를 승리로 이끈 하태현은 "지난주에 패했는데, 연패에 빠지지 않고 승리를 거둬 기쁘다"라며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8연승을 했는데 계획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또 하나하나 하다 보면 더 좋은 성적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승점 1점 차이기 때문에 4라운드에서 두산하고 다시 붙어 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남자부 3라운드가 종료됐다. 총 5라운드의 절반 이상을 지나온 남자부는 두산이 1점 차로 SK호크스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으며, 그 뒤로는 인천도시공사 그리고 하남시청이 자리하며 뜨거운 상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시즌 남자부 상위팀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남은 2라운드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 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상무피닉스와 충남도청이 4라운드부터는 기량을 펼쳐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 지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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