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신화 비결은 '하이브'벤치 마킹..업계 최초 멀티레이블 시스템 등 도입

사진 = 유튜브 뷰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 최인석 의장이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 레페리

[문화뉴스 주형준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뷰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가 기업 역대 최다 실적인 연결 기준 매출액 359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달성했다.

레페리는 이번 실적 발표로 초고속 성장 가능성과 기업 가치를 입증해 내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는 평이다. 

레페리가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성장한 359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48% 급증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50억 7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 흑자 확대에 성공했다.

레페리의 성공 비결은 강점인 뷰티 MCN을 중심으로 패션, 리빙, 라이브커머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특히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산업화'를 달성하고, '크리에이터계 하이브'로 나아가자는 목표를 내건 최인석 의장의 경영혁신 결단에 따른 업계 최초 '멀티레이블 시스템 도입'과 '상임경영이사회 발족'이라는 분석이다. 

레페리의 멀티레이블 시스템은 수백명의 소속 크리에이터들을 개성과 진로 방향성에 맞추어 수십명 단위로 분류한 뒤 CIC(사내독립기업)형태로 독립된 리더-구성원이 주체적인 매니지먼트를 진행하는 체계다.

레페리는 지난 2022년부터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하이브'의 아티스트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업계 최초로 도입해 2년 만에 전체 크리에이터를 총 5개 레이블로 분화시키며 완전 정상화 단계로 안착시켜 성장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지난해 업계 최초로 MZ세대 여성 임원 비중이 무려 80%를 차지하는 상임경영이사회를 발족해 ESG의 한 축인 그룹 거버넌스(기업지배구조) 체계 개선도 이끌었다. 

레페리 창업주 최인석 의장은 "레페리는 한국의 뷰티 &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의 영향력과 잠재력을 높이는 국내 최초 창업 기업으로서 K-POP 산업 선배들의 발자취에서 '온고지신'하고 뉴미디어의 새로운 영향력 있는 인물인 'K-크리에이터' 산업에 걸맞은 새로운 시도와 혁신을 더했다"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보다 20년가량 빠르게 1조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며 세계 최초로 산업화를 이룩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편, 레페리는 2024년에도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레오제이, 민스코, 에바 등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 400여 명과 함께 뷰티 산업의콘텐츠, 마케팅, 커머스 영역에서 다각도로 혁신적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 = 레페리'에서 공개한 202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매출액 실적 ⓒ 레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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