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주진노 ]지난 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자료에 자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정치 성향과 연령대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현 정권 심판론과 거대 야당 심판론, 그리고 양대 정당 심판론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38%, 35%로 경합 상태에 있으며, 제3지대 후보에 대한 지지는 16%, 의견 유보는 11%로 나타났다. 이는 여당 대 범야권 구도에서 38% 대 51%로 범야권이 우세한 형국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 분석 결과,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가 60%로 높은 반면, 40대에서는 제1야당 승리가 53%로 두드러진다. 이는 세대별 정치 성향의 차이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 66%가 국민의힘 승리를, 진보층 67%가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지지하며, 중도층에서는 세 가지 주장이 비슷하게 분포하는 경향을 보인다.

제3지대 승리를 희망하는 의견은 여당과 제1야당에 대한 불만을 내포하고 있으나, 이를 제3지대 세력이나 정당에 대한 전적인 지지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경향은 한 달 전 조사 대비 8%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제3지대에 대한 기대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총선 결과에 대한 기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데, 2022년 12월부터 2024년 1월 초까지는 정부 지원론과 견제론 구도로 질문했을 때 견제론이 우세한 구도를 유지해왔다. 특히 정당 지지도와 실제 투표 행동 사이에는 괴리가 있을 수 있어, 정당 지지도를 의석수 예상의 가늠자로 활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점이 지적된다.

평소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44%, 41%의 지지 의향을 보였으며,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14%의 지지 의향을 나타냈다. 제3지대 승리를 희망하는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개혁신당, 더불어민주당, 새로운미래에 대한 지지 의향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며, 이는 향후 총선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유권자들의 다양한 정치 성향과 기대를 반영하며,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외연 확장을 위한 노력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유권자들의 성향과 기대가 선거 결과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실제 투표소에서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점을 재확인시킨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

[사진 = 한국갤럽]

· 조사기간: 2024년 2월 27~29일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8%(총 통화 6,351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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